[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 8강전에서 한국의 오성욱(브라보앤뉴)이 4강에 진출했다.
6일 저녁에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오성욱은 '하이런 14점' 등 맹타를 휘두르며 터키의 비롤 위마즈에게 3-0 완승을 거두었다.
오성욱은 1세트 4이닝까지 2-0-4-6점을 득점해 12:2로 리드했고, 7이닝 2득점과 8이닝 1득점 등을 올려 15:8로 승리를 거두었다. (1-0)
2세트에서도 오성욱은 초반부터 6점, 3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위마즈가 1이닝과 2이닝에 각각 4점씩 득점해 9:8 접전이 벌어졌고, 11:10으로 오성욱이 1점 앞선 5이닝에서는 위마즈가 3점을 만회해 12:13으로 역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성욱이 6이닝 타석에서 남아있던 3점을 모두 득점하며 15:13으로 승리했다. (2-0)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승리에 가까워진 오성욱은 3세트에서 절정의 타구감을 보여주었다.
오성욱은 0:3으로 뒤진 2이닝에서 연속 14득점을 올린 것.
15점을 한 타석에서 끝내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 공격으로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 오성욱이 15:7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성욱은 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그리스의 '3쿠션 세계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PBA '파나소닉 오픈' 8강 경기결과
오성욱 3-0 비롤 위마즈
(15:8 15:13 15:7)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