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남자 포켓볼 국내랭킹 6위 장문석(전남)이 '2019 제7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포켓볼 종목 2관왕을 차지했다.
장문석은 31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국내랭킹 1위 유승우(대전)와 풀세트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장문석은 김찬도(전남)와 호흡을 맞춰 포켓 9볼 혼성복식전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국내랭킹 2위 정영화(서울시청)를 9-2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장문석은 경남의 이종민(국내 38위)에게 9-4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장문석은 1세트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유승우에게 경기 중반 6-4까지 추격당했다.
다시 장문석은 8-5로 달아나며 1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막판 3연패를 당해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17세트에서 침착하게 10볼 퍼팅에 성공하며 9-8 신승을 거두고 지난해 6월 열린 풀투어 2차 대회 이후 1년여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했던 유승우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고명준(광주)을 9-7로 누르고 어렵게 결승에 올랐다.
유승우는 결승 초반 장문석의 집중타에 무너져 0-4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반부터 끈질기게 따라붙어 마침내 8-8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 제7회 국토정중앙배 포켓 10볼 남자부 경기결과
<결승>
장문석 9-8 유승우
<준결승>
장문석 9-4 이종민
유승우 9-7 고명준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