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챔피언 김가영이 3쿠션 종목으로 열리는 여자 프로당구 투어에 참가한다. 사진=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포켓볼 선수인 '작은 마녀’ 김가영(인천시체육회)이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의 개막전인 ‘L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 참가한다. 

국내 여자 포켓볼 랭킹 1위이자 세계 여자 포켓볼 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김가영은 그동안 국내대회는 물론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세계 톱 포켓볼 플레이어로 활동해왔다. 

LPBA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에 정식 등록 선수가 아닌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김가영은 “3쿠션 종목에 평소 관심이 많았고, 선수로서의 활동 범위도 넓히고 싶다.”며 이번 LPBA 투어 개막전에 참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 5월 28일 열린 PBA 선수워크숍에 참가해 서바이벌 한일전으로 열린 스페셜 매치에 출전하며 이미 LPBA로의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강동궁, 이미래, 김형곤 등 국내 3쿠션 톱랭커들뿐 아니라 차유람, 김가영 등 포켓볼 선수들도 PBA 참가를 확정지었다. 

또한, 김가영은 “이번 개막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는 포켓볼과 3쿠션 두 종목의 선수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선수로서의 활동의 변화도 예고했다. 

김가영이 출전을 선언한 이번 ‘L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는 우승 상금 1500만원 등 3천만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어 국내외 여자 3쿠션 선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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