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탁 기자] PBA 2019/20 원년시즌이 고양 엠블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3쿠션 종목 프로당구투어 'PBA 개막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에 있는 고양 엠블호텔에서 개최된다.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PBA 및 LPBA 등록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4월 PBA는 고양 엠블호텔에서 10여 일 동안 1부 투어 선수 선발전인 트라이아웃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세계 프로당구를 표방하며 탄생한 PBA는 '3쿠션 당구의 프로화'를 목표로 출범한 단체다.
스포츠마케팅 업체 브라보앤뉴(대표 김우택)와 한국 당구계가 손잡고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PBA 및 LPBA 프로당구투어는 연간 총상금 28억원이 걸린 사상 최초, 최대 규모의 투어다.
기존 아마추어 단체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와 UMB 세계캐롬연맹 등의 반발로 다소 논란이 있지만, '3쿠션 종목 최초의 프로'를 한국에서 출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당구계와 체육계 안팎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동안 PBA는 "연간 6~8회 1부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라는 방침을 세워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
국내 남자 3쿠션 국내랭킹을 기준으로 41명의 선수에게는 우선등록제를 적용해 선발전 없이 1부 투어 출전이 가능하도록 했고, 트라이아웃을 개최해 48명의 1부 선수를 선발했다.
또한, 트라이아웃에 앞서 오픈챌린지를 열어 동호인의 1부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해외 선수들은 우선등록선수와 같은 자격으로 출전 신청 후 등록 절차를 거쳐 전 세계 13개국의 정상급 3쿠션 선수 22명을 확보했다.
그밖에 LPBA 여자 프로당구투어와 PBA 2부 투어 등의 운영방침을 발표하면서 대다수의 남녀 3쿠션 선수가 PBA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PBA 총재에 김영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취임하면서 체제 정비를 마친 PBA는 13일가량 남은 개막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PBA 관계자는 "개막전까지 모든 준비를 철저하게 마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역사적인 PBA 개막을 기대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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