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동아에스티와 후원협약 체결

스롱 피아비가 30일 오전 동아에스티 본사 회의실에서 후원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나란히 선 스롱 피아비(왼쪽)와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캄보디아 당구스타' 스롱 피아비가 또 한 번 기쁜 소식을 전했다.

스롱 피아비는 국내 굴지의 기업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와 1년간 후원을 받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 대한민국의 국민 피로회복제로 알려진 박카스의 후원을 받게 됐다. 

30일 오전 동아에스티 본사 신관 3층 회의실에서는 동아에스티와 스롱 피아비의 후원협약식이 열렸다.

동아에스티는 박카스로 잘 알려진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등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캄보디아에서는 박카스가 크게 인기를 끌며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이런 배경에 따라 당구선수로 인생 역전을 이룬 캄보디아 국적의 스롱 피아비를 후원하게 된 것으로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과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구계에서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과 스롱 피아비의 메인스폰서인 빌킹코리아 관계자들이 내빈으로 초청되어 자리를 빛냈다.

 

협약식에 참석한 롱 디망쉐 주한캄보디아 대사와 스롱 피아비,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왼쪽부터). 사진=이용휘 기자


협약식에서 엄대식 회장은 "당구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이룬 스롱 피아비를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지금까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고, 스롱 피아비 선수 또한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당구선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후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롱 피아비 선수가 낯선 한국 땅에서 당구선수로 자신의 영역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모습에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빌리어즈>와 인터뷰에서 엄 회장은 "스롱 피아비 선수가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협약식에서 스롱 피아비는 "아직 부족한 나를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박카스의 한 가족이 되어 영광스럽다.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당구를 잘 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