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선수로 변신한 차유람.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포켓볼 당구 여신으로 인기를 얻은 차유람이 3쿠션 당구 여신으로 돌아왔다.

PBA(프로당구협회)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광장에서 ’PBA 슈퍼매치‘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PBA 투어 홍보에 나섰다.

이번 ‘PBA 슈퍼매치’에는 세계 톱 랭커 중 제일 먼저 PBA행을 밝힌 프레데릭 쿠드롱을 비롯해 한국 대표 선수 강동궁과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2위의 김보미가 출전했으며, 3쿠션 선수로 돌아온 차유람의 컴백 경기도 펼쳐졌다.

PBA 슈퍼매치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렸다. 사진=이용휘 기자

장 폴 더브라윈과 글렌 호프먼의 제1경는 호프먼이 3-0 전승으로 승리했으며, 제2경기인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동궁의 빅매치는 강동궁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또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차유람과 하비에르 팔라존 VS 김보미와 비롤 위마즈의 스카치 더블 경기는 2-1로 차유람과 하비에르 팔라존이 승리했다.

은퇴 후 처음으로 큐를 들고 대중들 앞에 선 차유람은 오랜만에 출전한 당구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승부욕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후 차유람은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의 나온 대회라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다시 당구선수로 당구팬들과 만나 너무 기쁘다."며 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PBA측은 대회 후 선수들의 팬사인회를 열어 대중들과 당구선수들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프레데릭 쿠드롱과 강동궁의 빅매치.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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