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최성원에 40:25로 우승

'2019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서 복식과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한 조명우.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강원/김민영 기자] 가히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6위)의 날이다. 지난 4월 10일부터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2019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 복식전과 개인전에 참가한 조명우가 11일 복식전 우승에 이어 13일 열린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조명우는 16강전과 4강전에서 단 3, 4이닝 만에 20점이 넘는 점수를 획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 초구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34위)은 1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2이닝과 3이닝에 4점씩을 획득하며 10:5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5, 6, 7이닝을 공타로 보낸 뒤 8이닝에 5점을 치며 15:12로 최성원의 뒤를 쫓기 시작한 조명우는 9이닝에 7점의 장타를 날리며 기어이 16:19로 역전,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리고는 11이닝에 다시 한 번 7점을 치며 18:27로 멀리 도망쳤다.

최성원 역시 12이닝에 5점을 치며 조명우의 뒤를 쫓았으나 12, 13이닝에 5점을 친 조명우는 14이닝 타석에서 남은 6점을 모두 쳐 25:40으로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2.857.

최성원이 아쉽게 조명우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이용휘 기자

앞서 조명우는 준결승전에서 조재호(서울·2위)를 16이닝 만에 40:30으로 꺾었다. 선공으로 시작한 조명우는 2이닝째에 10점의 하이런과 4이닝에 9점의 장타를 치며 4이닝 만에 23:8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재호가 6이닝부터 공타 없이 꾸준히 득점을 올렸으나 결국 16이닝째에 조명우가 남은 점수를 모두 획득해 40:30(애버리지 2.500)으로 조재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8강전에서 하이런 10점을 치며 김행직(전남·1위)을 40:30(17이닝)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최성원은 김형곤(강원·4위) 또한 40:30(29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조명우는 한 팀으로 복식전에 참가한 김민아와 함께 ‘2019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의 참가한 모든 종목의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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