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프로당구투어 원년시즌 1부 투어 선수를 선발하는 '오픈 챌린지'와 '트라이아웃' 출전신청자가 모두 549명으로 발표되었다. 선발전을 통해 약 50여명이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률은 '10 대 1'로 나타났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 프로화'에 대한 열망은 뜨거웠다. 아울러 PBA 프로당구투어 1부 투어로 향하는 관문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는 6월 출범하는 PBA 프로당구투어 원년시즌 출전신청을 모두 마친 결과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BA 프로당구협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선수 310명과 동호인 239명 등 총 549명이 PBA 원년시즌 1부 투어 선발전에 출전신청을 했다"라며 "이것은 트라이아웃 1, 2, 3차전에서 50여명을 선발하고 예비순위를 정하는 선발전 기본 방침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10 대 1"이라고 밝혔다.

국내 톱랭커 중 1부 투어로 직행하는 우선등록선수와 '3쿠션 사대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그리스 황태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등 외국인 선수, 그리고 트라이아웃 최종선발선수 등 128명의 선수가 PBA 원년시즌 1부 투어에 출전하게 된다.

약 50여명이 트라이아웃에서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발전에서 10 대 1의 관문을 뚫어야 1부 투어 출전이 가능하다.

1부 투어에 올라기지 못한 트라이아웃 선수는 총상금 3억 2000만원과 10개 대회 규모로 개최되는 2부 투어에 출전하게 된다.

트라이아웃에 출전하는 한 당구선수는 "당구에 대한 미래 하나만 보고 PBA행 열차에 올라타게 되었다.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세계 3쿠션 종목 역사의 한획을 긋는 이번 투어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라고 출전신청 이유를 말했다.

다른 선수도 "당구선수의 권리는 우리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고 앞으로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PBA 출범 사태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PBA 1부 투어 출전 선수 명단은 오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11일 동안 일산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이 끝나고, 5월 13일 우선등록선수 신청마감 이후 외국인 신청 선수의 명단까지 종합해 5월 21일에 선수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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