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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컵 당구] '유럽 대 아시아' 3쿠션 사상 첫 대륙간 대결... 600:483 유럽 압승
김탁 기자 | 승인 2018.12.18 11:11
'3쿠션 최강' 유럽이 아시아의 도전을 꺾고 컨티넨탈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1회 클루망 컨티넨탈컵 3쿠션당구대회'에서 아시아를 600:483으로 꺾고 승리했다. 사진=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탁 기자] '전통의 3쿠션 강호' 유럽이 아시아의 도전을 꺾고 컨티넨탈컵을 들어 올렸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 간에 벌어진 사상 첫 3쿠션 대결은 유럽의 압승으로 끝났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 에이지느에서 열린 '2018 제1회 클루망 컨티넨탈컵 3쿠션당구대회'에서 유럽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600:483으로 아시아를 꺾었다.

세계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3쿠션 세계챔피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8명의 선수가 대표로 출전한 유럽은 경기 시작부터 한 차례도 역전당하지 않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회 3일 동안 매일 6승씩을 거둔 유럽은 총 24경기에서 18승 1무 5패의 전적으로 아시아를 압도했다. 

아시아는 한국의 김행직(전남), 허정한(경남), 최성원(부산체육회), 조재호(서울시청), 강동궁(동양기계) 등 5명과 베트남의 쩐뀌엣찌엔, 응웬꾸억응웬, 마민깜 등 총 8명이 출전해 강호 유럽과 맞대결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117점 차의 큰 패배를 당했다.

각 8명의 선수가 하루에 8경기를 25점 단위로 이어 치는 릴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유럽은 대회 시작부터 5연승을 달리며 기선을 잡아 첫날 경기를 200:171로 앞섰다.

첫 경기에서 쿠드롱은 2이닝부터 9-4-2-4-3점을 몰아치며 10이닝 만에 25:13으로 강동궁을 꺾었고, 바통을 이어받은 에디 멕스(벨기에)가 마민깜에게 다시 10이닝 만에 25:19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에서 야스퍼스는 쩐뀌에찌엔에게 25:23(18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초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가져왔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도 11이닝과 13이닝에 터진 연속 9득점 두 방에 힘입어 조재호에게 15이닝 만에 25:24로 승리했다.

블롬달과 허정한의 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25:21(20이닝)로 블롬달이 신승을 거두어 유럽이 초반 중요한 줄다리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125:100으로 기선을 잡았다.

다음 산체스와 최성원의 대결은 21이닝까지 두 선수 모두 25점을 치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터키의 무랏 나시 초클루는 응웬꾸억응웬에게 21이닝 만에 25:11로 승리해 첫날 분위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김행직이 제러미 뷰리(프랑스)가 25점을 치는 동안 35점을 득점해 다소 총점을 만회했지만, 첫날 유럽이 29점 차의 리드를 지켜 유리하게 승부를 풀어갔다.
 

유럽과 아시아의 자존심을 건 3쿠션 대결이 사상 처음 벌어졌다. 사진은 아시아와 유럽이 양쪽으로 나누어 앉아 대결을 벌이는 경기 장면.  사진=코줌스튜디오


대회 둘째 날 유럽은 제1경기부터 4연승을 달리며 100점 차 가까이 크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제1, 제2경기에 출전한 뷰리와 산체스는 마민깜과 조재호를 각각 25:6(13이닝), 25:5(8이닝)로 제압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자네티가 최성원에게 9이닝 만에 25:14로 승리했고, 멕스도 김행직을 10이닝 만에 25:12로 제압해 총점이 300:208이 되었다.

첫날 벌어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중요했던 둘째 날 초반 승부에서 유럽이 완승을 거두면서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아시아는 쿠드롱과 응웬꾸억응웬의 승부에서 쿠드롱이 325점(14이닝)까지 치는 사이에 응웬꾸억응웬이 37점을 만회해 325:245로 다소 거리를 좁혔다.

야스퍼스와 허정한은 25:24(26이닝)로 접전을 펼쳤고, 쩐뀌엣찌엔이 블롬달에게 30:25로 승리하며 375:299까지 쫓아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초클루가 강동궁을 상대로 단 10이닝 만에 25:10으로 마무리해 400:309로 둘째 날 큰 점수 차로 벌어진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아시아는 한국 선수 5명과 베트남 선수 3명 등으로 팀을 구성해 유럽과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연패하며 유럽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코줌스튜디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가 초반 두 경기를 승리하며 450:385로 막판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제1경기에서 강동궁은 이번 대회 최고 연속득점인 16점을 포함 18이닝까지 49점을 몰아쳐 총점 24점을 만회했고, 이어서 마민깜이 초클루에게 27:25로 승리하며 2점 더 쫓아갔다.

두 경기 만에 총점 26점을 만회해 65점 차로 거리를 좁힌 아시아가 남은 여섯 경기에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되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다음 경기부터 아시아는 내리 6연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산체스와 블롬달은 단 9이닝 만에 쩐뀌엣찌엔(25:15)과 조재호(25:12)를 꺾었고, 자네티는 허정한에게 12이닝 만에 25:11로 승리했다.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총점 유럽 525, 아시아 426으로 다시 99점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었다.
 

아시아는 대회 마지막 날 강동궁이 연속 16득점을 앞세워 49점을 득점하며 역전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쿠드롱과 강동궁의 뱅킹 장면. 사진=코줌스튜디오


유럽은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아시아의 도전을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야스퍼스는 최성원에게 14이닝 만에 25:21로 승리했고, 멕스는 응웬꾸억응웬을 12이닝 만에 25:18로 꺾어 총점을 110점 차로 더 벌렸다.

대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양 팀 1번 선수 쿠드롱 대 김행직의 대결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쿠드롱이 19:18로 1점 앞선 10이닝에서 끝내기 6득점에 성공하며 25:18로 승리를 거두었다.

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이렇게 유럽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승리한 유럽은 총상금 16만달러(한화 약 1억8000만원) 중 12만달러를 차지했고, 선수당 1만5000달러(약 1695만원)를 나누어 가졌다.
 

승리에 환호하는 유럽 선수들. 사진=코줌스튜디오
야스퍼스 대 쩐뀌엣찌엔의 이번 대회 첫날 제2경기에서는 야스퍼스가 막판에 승부를 뒤집고 18이닝 만에 25:23으로 신승을 거두었다. 사진=코줌스튜디오
시상식에서 다니엘 산체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3쿠션 당구전설' 레이몽 클루망. 사진=코줌스튜디오
시상식 포토라인에 선 양 팀 선수들과 클루망, UMB 파룩 바르키 회장. 사진=코줌스튜디오


◆ '2018 제1회 클루망 컨티넨탈컵 3쿠션당구대회' 경기결과

<1일 차 - 200:171>

프레데릭 쿠드롱 25(10이닝)13 강동궁

에디 멕스 25(10이닝)19 마민깜 - 50:32

딕 야스퍼스 25(18이닝)23 쩐뀌엣찌엔 - 75:55

마르코 자네티 25(15이닝)14 조재호 - 100:79

토브욘 블롬달 25(20이닝)21 허정한 - 125:100

다니엘 산체스 25(21이닝)25 최성원 - 150:125

무랏 나시 초클루 25(21이닝)11 응웬꾸억응웬 - 175:136

제러미 뷰리 25(27이닝)35 김행직 - 200:171

<2일 차 - 400:309>

제러미 뷰리 25(14이닝)6 마민깜 - 225:177

다니엘 산체스 25(8이닝)5 조재호 - 250:182

마르코 자네티 25(9이닝)14 최성원 - 275:196

에디 멕스 25(10이닝)12 김행직 - 300:208

프레데릭 쿠드롱 25(14이닝)37 응웬꾸억응웬 - 325:245

딕 야스퍼스 25(26이닝)24 허정한 - 350:269

토브욘 블롬달 25(18이닝)30 쩐뀌엣찌엔 - 375:299

무랏 나시 초클루 25(7이닝)10 강동궁 - 400:309

<3일 차 - 600:483>

제러미 뷰리 25(18이닝)49 강동궁 - 425:358

무랏 나시 초클루 25(19이닝)27 마민깜 - 450:385

다니엘 산체스 25(9이닝)15 쩐뀌엣찌엔 - 475:400

토브욘 블롬달 25(9이닝)12 조재호 - 500:412

마르코 자네티 25(12이닝)14 허정한 - 525:426

딕 야스퍼스 25(14이닝)21 최성원 - 550:447

에디 멕스 25(12이닝)18 응웬꾸억응웬 - 575:465

프레데릭 쿠드롱 25(10이닝)18 김행직 - 600:483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당구연맹

 

 

kimtak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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