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심리스의 히다 오리에(사진)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13승 2패(평균득점 0.910)로 개인전적 2위에 오르며 크게 활약했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에서 독주하고 있는 심리스(강지은·스롱 피아비·히다 오리에)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4승째를 수확하며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심리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5차 리그 5일 차 경기에서 잔카(김보미·김예은·김진아)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승점 2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심리스는 14승 1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2위 파워풀엑스(7승 7패, 24점)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파워풀엑스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했고, 잔카는 4승 11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제1경기에 출전한 심리스의 스롱 피아비는 김진아(잔카)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를 4이닝 만에 10:2로 꺾은 스롱은 2세트를 9이닝 만에 4:10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10:5(12이닝)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제2경기에서는 히다 오리에(심리스)가 잔카 에이스 김보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히다는 1세트를 15이닝 만에 10:5로 승리하고 2세트도 7이닝 만에 11:3으로 따내며 팀의 2-0 승리를 확정했다.

승패가 결정된 가운데 열린 제3경기에서는 잔카 김예은이 강지은(심리스)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해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김예은은 1세트에서 12이닝 11:5로 승리하고, 이어서 2세트에서는 6:9로 뒤진 19이닝에서 끝내기 4득점에 성공하며 10:9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캄보디아 드림' 스롱 피아비는 개인전적 13승 2패(평균득점 0.937)로 크게 활약하며 심리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이날 마지막 경기를 끝낸 심리스는 개인전적에서 스롱이 13승 2패, 평균득점 0.937로 1위에 올랐고, 히다는 13승 2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평균득점에서 0.910으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강지은은 8승 7패(0.690)으로 12명 중 5위를 기록했다.

잔카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팀 에이스 김보미가 4승 11패(0.717)로 개인전적 11위에 머무르며 크게 부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잔카에서는 김예은이 6승 9패(0.718)로 7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고, 김진아가 5승 10패(0.634)로 9위에 올랐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WPBL은 22일 오후 3시부터 한국 여자 3쿠션 간판선수 김민아와 이신영이 이끌고 있는 파워풀엑스와 리그 최하위 벤투스(이미래·김정미·고바야시 료코)의 경기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한편, 정규시즌 1위 심리스와 2위 파워풀엑스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WPBL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 '2018 알바몬 WPBL' 5차 리그 경기결과(11월 21일)

- 심리스(14승 1패) 2-1 잔카(4승 10패)

<제1경기: 스롱 피아비 2-1 김진아>
김진아 2(4이닝)10 스롱 피아비
스롱 피아비 4(9이닝)10 김진아
김진아 5(12이닝)10 스롱 피아비

<제2경기: 히다 오리에 2-0 김보미>
김보미 5(15이닝)10 히다 오리에
히다 오리에 11(7이닝)3 김보미

<제3경기: 강지은 0-2 김예은>
김예은 11(12이닝)5 강지은
강지은 9(19이닝)10 김예은
 

◆ 2018 알바몬 WPBL 5차 리그 종합순위

1위  심리스 14승 1패 / 승점 35점
2위  파워풀엑스 7승 7패 / 24점
3위  잔카 4승 11패 / 15점
4위  벤투스 4승 10패 / 14점

 

경기결과 제공=WP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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