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뚝이' 오성욱(서울)이 2018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김탁 기자] '2018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3쿠션 선수들이 예선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에 시작된 예선 2라운드(PPQ)에서 한국의 '오뚝이' 오성욱(서울)을 비롯한 정승일(서울), 강인원(충북), 이영훈(경기) 등 4명이 조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

B조 오성욱은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클라우스 마우러를 17이닝 만에 30:13으로 가볍게 꺾은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빌코 뫼센(네덜란드)을 30:20(19이닝)으로 누르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I조 정승일은 한국의 신정주(부산)와 프랑스의 막심 파나이아를 각각 30:19(15이닝), 30:22(24이닝)로 꺾고 2승을 거두었다.

N조 강인원은 첫 경기에서 한국의 오성규(충북)를 19이닝 만에 30:17로 누르고 이어서 터키의 알리 케말 귀나이든에게 27이닝 만에 30:21로 승리하며 조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

E조 이영훈도 한수 아래의 프랑스 선수 두 명과 대결해 모두 승리하고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1라운드를 통과했던 오성규와 조준혁(서울)을 비롯해 2라운드부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신정주, 서창훈(경기), 안지훈(대전) 등 5명은 아쉽게 탈락했다.

24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예선 3라운드(PQ)에서 한국은 2라운드 통과자 4명과 함께 황형범(울산), 최완영(충북), 홍진표(대전), 조치연(서울), 이승진(대구), 김재근(인천) 등 총 10명이 출전한다.

3라운드도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3명씩 16개 조로 나누어 각 조 1위 16명이 최종예선 Q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I조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한 정승일은 3라운드에서 김재근(한국),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등과 대결한다. 사진=코줌스튜디오


한국은 10명 중 8명이 같은 조에서 한국 선수와 Q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황형범과 최완영은 D조에 속해 포르투갈의 루이 코스타와 Q라운드 진출권 한 장을 놓고 대결하고, 이영훈과 홍진표는 G조에서 경쟁한다.

또한, 같은 H조에 속한 강인원과 조치연은 터키의 톨가한 키라즈와 맞서고, M조에서도 김재근과 정승일이 일본의 고바야시 히데아키와 함께 승부를 벌인다.

전날 2라운드에서 활약한 오성욱은 N조에서 제롬 바베용(프랑스), 도응웬쭝하우(베트남) 등 강자들과 대결한다.

한국 선수 중 '최고참' 이승진은 K조에서 터키의 무랏 첼릭과 야콥

쇠렌센(덴마크) 등과 Q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 '2018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PQ) 조 편성

<A조> 
데이비드 페뇨르(스웨덴)  디온 넬린(덴마크)  배리 반 베이르스(네덜란드)

<B조>
후안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  아메드 에맘(이집트)  아드리앙 타슈아르(프랑스)

<C조>
모리 유스케(일본)  무하메드 아부딘(이집트)  레이몽 버그만(네덜란드)

<D조>
루이 코스타(포르투갈)  최완영(한국)  황형범(한국)

<E조>
더스틴 재슈케(독일)  토마스 안데르센(덴마크)  로니 브랑츠(벨기에)

<F조>
마틴 혼(독일)  칼리드 살렘(이집트)  장 레베르숑(프랑스)

<G조>
응웬덕안찌엔(베트남)  홍진표(한국)  이영훈(한국)

<H조>
톨가한 키라즈(터키)  조치연(한국)  강인원(한국)

<I조>
장 폴 드 브루인(네덜란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무랏 튀쥘(터키)

<J조>
라가이 앙리(이집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마르샬 그웬달(프랑스)

<K조>
이승진(한국)  무랏 첼릭(터키)  야콥 쇠렌센(덴마크)

<L조>
코스탄티노스 코크코리스(그리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안토니오 몬테스(이집트)

<M조>
고바야시 히다아키(일본)  김재근(한국)  정승일(한국)

<N조>
도응웬쭝하우(베트남)  제롬 바베용(프랑스)  오성욱(한국)

<O조>
피터 클루망(벨기에)  디오니시스 토칸타스(그리스)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P조>
휴고 파티뇨(미국)  아르님 카호퍼(오스트리아)  호세 마리아 마스(스페인)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UMB 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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