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경기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전주교육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충북 괴산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경기 장면.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제99회 전국체전 당구 종목 경기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전주교육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당구는 지난 2005년 처음 전시종목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했고, 2011년부터 정식종목에 채택되어 지난해까지 매년 금메달 7개를 걸고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국체전은 당구가 정식종목으로 참가하는 여덟 번째 대회로,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산하 17개 시도 대표선수 67명이 출전한다.

캐롬 3쿠션과 1쿠션, 포켓 9볼과 10볼(남녀),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의 세부종목에 총 금메달 7개가 걸려 있는 당구 종목은 국내 정상급 당구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각 시도연맹은 앞서 대표선수 선발전을 개최해 출전선수를 선발했다. 

서울은 캐롬 조재호와 포켓볼 정영화, 임윤미,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에 김영주 등을 이번 전국체전에 대표로 내보낸다.

경기도는 선발전을 통해 서울로 이적한 지난해 3쿠션 금메달리스트 조명우의 빈자리에 차명종을 캐롬 대표선수로 선발했고, 포켓볼은 남자 박성우, 여자 권보미가 출전한다.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는 황철호가 대표로 선발되었다.

지난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포켓볼 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광주광역시를 사상 첫 종합우승으로 이끈 최솔잎과 스누커 금메달리스트 최경림을 다시 대표로 선발했다. 캐롬 김현석과 포켓볼 남자부 고명준도 올해 다시 출전 자격을 얻었다.

금1 은1 동2개로 준우승을 차지한 전라남도는 캐롬 종목에 세계랭킹 3위 김행직과 포켓볼 남자 장문석, 여자 이귀영을 출전시키고,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 김규형을 대표로 출전시킨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시상식 후 한자리에 모인 메달리스트들과 관계자들. 빌리어즈 자료사진


지난해 금1 은1 동1로 4위에 머문 인천광역시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여자 포켓볼 세계챔피언 김가영을 대표로 출전시키며, 김가영은 남자 포켓볼 유망주 권호준과 호흡을 맞춰 포켓 9볼 혼성복식전에서 2015년에 이어 3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광역시 캐롬 대표선수는 길우철이 선발되었고,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는 영국 유학 중인 이대규가 귀국해 대표로 출전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1쿠션 금메달리스트 최성원이 대표로 캐롬 3쿠션 종목에만 출전하고, 허정한도 경남 대표로 출전해 1쿠션과 3쿠션 두 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과 인천, 강원, 충남, 대구, 광주, 전남 등이 종합순위 상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시도별 출전 선수

(순서 캐롬 - 포켓볼 男 - 포켓볼 女 -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서울 - 조재호  정영화  임윤미  김영주
인천 - 길우철  권호준  김가영  이대규
대전 - 신남호  유승우  김진아  김영락
대구 - 정연철  최성욱  진혜주  장호순
울산 - 황형범  박성현  장윤혜  허군
광주 - 김현석  고명준  최솔잎  최경림
부산 - 최성원  하민욱  정보라  이근재
세종 - 김종완  고태영  김정현  임재민
제주 - 송종범      X      윤소영  박홍표
경기 - 차명종  박성우  권보미  황철호
강원 - 김형곤  이준호  이우진  한진혁
충북 - 강인원  김수용  전지연  이구섭
충남 - 서현민  황용     양혜현  백민후
경북 - 김영호  윤동진  김보건  박승칠
경남 - 허정한  김병준  한소예  정태훈
전북 - 강동궁  강석구  박은지  김동민
전남 - 김행직  장문석  이귀영  김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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