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파워풀엑스가 지난 3일과 4일 3차 리그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5승 3패로 2위 자리를 더 확고하게 지켰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지난 2일 재개된 '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 3차 리그에서 파워풀엑스(김민아·이신영·하야시 나미코)가 2승을 보태며 5승 3패를 기록했다.

파워풀엑스는 지난 3일 열린 3차 리그 첫 경기에서 벤투스(이미래·김정미·고바야시 료코)를 게임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제1경기에 나선 이신영은 벤투스 이미래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1세트를 16이닝 만에 9:10으로 아깝게 졌던 이신영은 2세트를 12이닝 만에 10:8로 승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 단 6이닝 만에 10:7로 경기를 끝내며 팀의 순조로운 출발을 견인했다.

제2경기에서는 벤투스 코바야시가 파워풀엑스 하야시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바야시는 1세트를 13이닝 만에 10:8로 승리하고 2세트에서는 5:10(15이닝)으로 패했지만, 마지막 3세트를 11이닝 만에 11:6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신승을 거두었다.

제3경기는 파워풀엑스 마지막 타자로 나선 김민아가 벤투스 김정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아는 1세트를 11이닝 만에 10:6으로 승리하고, 2세트도 16이닝 만에 11:7로 따내며 김정미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게임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둔 파워풀엑스는 2차 리그까지 3승 3패로 2위에 올랐다. 파워풀엑스는 3차 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 심리스(강지은·스롱 피아비·히다 오리에, 7승)를 계속해서 추격했다.
 

'2018 알바몬 WPBL 여자프리미어당구리그'에서 다국적팀 심리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리스 스롱 피아비, 강지은, 히다 오리에.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심리스는 앞선 2일 3차 리그 첫 경기에서 잔카(김보미·김진아·김예은)를 게임스코어 2-1로 꺾고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잔카는 지난 7월 31일 WPBL 개막전 승리 이후 이날 경기까지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리스 히다(일본)는 제1경기에서 김예은에게 게임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김예은은 여자 세계챔피언 히다를 상대로 1세트에서 7이닝 만에 11:1로 대승을 거두며 활약했지만, 2세트를 7이닝 만에 1:11로 패하고 3세트마저 13이닝 만에 11:7로 내주면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제2경기에서는 강지은이 잔카 김진아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7로 승리하고 2세트는 14이닝 만에 8:11로 패한 강지은은 마지막 3세트에서 7이닝 만에 10:2로 완승을 거두며 팀의 7연승을 확정했다.

승패가 결정된 가운데 진행된 마지막 제3경기에서는 그동안 WPBL에서 부진했던 잔카 김보미가 스롱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김보미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렸던 '2018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 혼자 한국 대표로 출전해 8강 활약을 펼친 바 있다.

WPBL에서 뛰고 있는 히다는 일본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롱은 자국 캄보디아 국가대표로 처음 세계선수권에 나와 공동 3위 성적을 올렸다.

8강에서 김보미는 히다와 명승부를 벌인 끝에 27이닝 만에 28:30으로 아깝게 패한 바 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파워풀엑스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양 팀 에이스 파워풀엑스 김민아와 잔카 김보미가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도 김민아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빌리어즈TV 중계화면 갈무리


지난 4일 3차 리그 셋째 날 경기에서는 2위 파워풀엑스(4승 3패)와 최하위 잔카(1승 6패)가 맞붙었다.

앞선 2차 리그에서는 지난 21일 파워풀엑스가 잔카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게임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파워풀엑스는 제1경기에 하야시를 내세워 잔카 김진아와 승부를 벌였다. 하야시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2:11로 크게 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난 하야시는 15이닝 만에 11:4로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도 14이닝 만에 10: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제2경기에서는 파워풀엑스 이신영과 잔카 김예은이 대결했다. 1세트에서 이신영은 8이닝 만에 10:8로 승리하며 팀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었다.

이어서 이신영은 2세트를 12이닝 만에 11:6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3차 리그 2연승을 확정했다.

양 팀 에이스가 맞대결한 자존심 승부에서도 파워풀엑스가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파워풀엑스 김민아는 살아나고 있는 김보미에게 1세트를 단 5이닝 만에 5:11로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세트를 접전 끝에 14이닝 만에 11:9로 승리한 김민아는 3세트도 16이닝 만에 11: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김보미를 꺾었다.

파워풀엑스는 이번 경기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잔카는 1승 7패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한, 파워풀엑스는 지난 8월 16일 2차 리그에서 벤투스에게 패한 이후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WPBL 3차 리그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마지막 3차 리그 세 경기를 진행한다.

9일에는 오후 3시에 리그 1위 심리스 대 3위 벤투스가 대결하고, 10일에는 잔카 대 벤투스, 11일에는 리그 선수 두 팀 심리스 대 파워풀엑스의 대결이 벌어진다.

 

◆ '2018 알바몬 WPBL' 3차 리그 경기결과(10월 2일)

- 심리스(6승) 2-1 잔카(1승 5패)

<제1경기: 히다 오리에 2-1 김예은>
김예은 11(6이닝)11 히다 오리에
히다 오리에 11(7이닝)1 김예은
히다 오리에 11(13이닝)7 김예은

<제2경기: 강지은 2-1 김진아>
강지은 11(10이닝)7 김진아
김진아 11(15이닝)8 강지은
김진아 2(7이닝)10 강지은

<제3경기: 하야시 나미코 2-0 김예은>
스롱 피아비 9(11이닝)10 김보미
김보미 11(12이닝)9 스롱 피아비

 

◆ '2018 알바몬 WPBL' 3차 리그 경기결과(10월 3일)

- 파워풀엑스(4승 3패) 2-1 벤투스(2승 5패)

<제1경기: 이신영 2-1 이미래>
이신영 9(16이닝)10 이미래
이미래 12(8이닝)10 이신영
이미래 7(6이닝)10 이신영

<제2경기: 하야시 나미코 1-2 고바야시 료코>
하야시 나미코 8(13이닝)10 고바야시 료코
고바야시 료코 5(15이닝)10 하야시 나미코
고바야시 료코 11(12이닝)6 하야시 나미코

<제3경기: 김민아 2-0 김정미>
김정미 6(11이닝)10 김민아
김민아 11(16이닝)7 김정미

 

◆ '2018 알바몬 WPBL' 3차 리그 경기결과(10월 4일)

- 잔카(1승 7패) 0-3 파워풀엑스(5승 3패)

<제1경기: 김진아 1-2 하야시 나미코>
김진아 11(9이닝)2 하야시 나미코
하야시 나미코 11(15이닝)4 김진아
김진아 6(14이닝)10 하야시 나미코

<제2경기: 김예은 0-2 이신영>
김예은 8(8이닝)10 이신영
이신영 11(12이닝)6 김예은

<제3경기: 김보미 1-2 김민아>
김보미 11(5이닝)5 김민아
김민아 11(14이닝)9 김보미
김민아 11(16이닝)7 김보미

 

◆ 2018 알바몬 WPBL 3차 리그 팀 순위(중간)

1위  심리스 7승
2위  파워풀엑스 5승 3패
3위  벤투스 2승 5패
4위  잔카 1승 7패

 

경기결과 제공=WP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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