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탈 주니어' 서서아(조선대여고1)와 '당구 명문 매탄고' 윤은비(매탄고3)가 201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포켓볼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지난 6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주최한 '2018 주니어 9볼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수 선발전' 여자부에는 12명의 19세 이하 주니어 여자 포켓볼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국내외 대회에서 시니어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제2의 김가영'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서아(국내랭킹 5위)는 이번 선발전에서 다른 주니어 선수들과 압도적인 기량 차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서서아는 첫 경기에서 김혜림(삼각산중)을 7-1로 가볍게 꺾었고, 2회전에서는 윤은비에게 7-2로 승리하며 승자 4강에 진출했다.
승자 준결승에서 조수진(한강미디어고)을 7-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서서아는 결승에서 염희주(신광고)에게 7-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패자조에서는 2회전에서 서서아에게 패했던 윤은비가 이채은(남경초)을 7-1로 가볍게 꺾고 패자 준결승에 올라 송나경(한빛중)도 7-1로 누르며 패자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 결승에서 김혜림에게 7-4로 승리한 윤은비는 승자 결승에서 패한 염희주와 최종전을 벌여 7-3으로 승리하고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한국 여자 포켓볼은 지난해 이우진(경기)과 서서아가 대표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이우진이 사상 최초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서서아는 8강에서 이우진과 대결해 6-9으로 패해 아깝게 탈락했다.
WPA 세계포켓당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올해 주니어 9볼 세계선수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