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9볼 주니어 대표선수로 선발된 정민권, 서영원, 김대현(왼쪽부터). 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고양/김민영 기자] 남자 포켓볼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19세 이하 당구선수 2명과 17세 이하 1명 등이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지난 6, 7일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 컬러오브머니포켓클럽에서 '2018 주니어 9볼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수 선발전'을 개최해 남자부 19세 이하 김대현(흥덕고3)과 서영원(진관고2), 17세 이하 정민권(성내중1) 등 3명을 선발했다.

7일 열린 남자부 19세 이하 경기에서 김대현은 배현준(광주일고)에게 7-2로 승리하고 서영원을 7-4로 누르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배현준에게 7-0으로 승리한 서영원이 차지해 김대현과 서영원이 19세 이하 대표로 선발되었다.

김대현은 지난해에도 19세 이하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진출했고, 서영원은 17세 이하 대표로 같은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19세 이하 선발전 1위를 차지한 김대현. 사진=김일권 포켓볼선수 제공


출전 선수 5명이 풀 리그 방식으로 1위를 가린 17세 이하 경기에서는 정민권이 3승 1패를 기록하며 2위 장빈을 득실차로 따돌리고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되었다.

정민권은 첫 경기에서 이동건(흥덕고)을 6-2로 꺾으며 1승을 거두었고, 이어서 박현우(광주 동일과학고)를 6-1로 제압하고 2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 정민권은 함께 2승을 기록하고 있던 장빈(장안고)에게 5-6으로 아깝게 져 2승 1패가 되면서 대표선수 선발이 어려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정민권을 꺾고 3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장빈이 마지막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박현우에게 5-6으로 패하며 3승 1패로 경기를 마쳐 역전 가능성이 생겼다.

2승 1패의 정민권은 마지막 황윤성(흥덕고)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고, 장빈을 꺾고 2승 1패가 된 박현우도 이동건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경기에서 정민권은 황윤성을 6-2로 가볍게 꺾고 3승 1패로 경기를 마쳤다.

또한, 박현우도 이동건에게 6-5로 승리하며 정민권, 장빈, 박현우 등 3명이 모두 3승 1패 동률이 되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득실차로 1위에 오른 정민권. 사진=김일권 포켓볼선수 제공


순위는 세트 득실차로 가려졌다. 정민권은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23세트를 승리하고 11세트를 패해 득실차가 12점이 되면서 1위에 올라 'U17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장빈은 23세트 승리, 14세트 패배로 세트 득실차에서 3점이 밀리며 2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박현우는 첫 경기에서 1-6으로 정민권에게 패한 것과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였던 이동건에게 5점을 내준 것이 원인이 되어 19세트 승과 18세트 패로 득실차가 1점에 머물러 3위가 되었다.

이날 대표선수로 선발된 U19 김대현, 서영원과 U17 정민권은 전날 여자부 U19 대표선수로 선발된 서서아(조선대여고1), 윤은비(매탄고3)와 함께 오는 10월 3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018 주니어 9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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