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3시에 열린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 32강전에서 3쿠션 세계챔피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샷 오브 토너먼트'로 선정될 만한 멋진 바나나 샷을 선보였다. 사진=코줌스튜디오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당구 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성공시킨 바나나 샷이 화제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제71회 3쿠션 월드 챔피언십(세계선수권)'에서 쿠드롱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샷으로 첫손가락에 꼽힐 만한 신기한 샷을 성공시켰다.

쿠드롱은 5일 새벽 3시에 시작한 32강전 한국의 김행직(전남·세계 3위)과의 대결에서 첫 번째 쿠션에 맞고 나오던 수구가 커브를 그리며 당구대 코너에서 역회전이 걸리는 '바나나 샷'을 선보였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는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은 "이번 대회 가장 멋진 샷, 여러분들의 생각은?"이라며 이 샷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당구 팬들은 "멋지다", "대단하다", "역시 쿠드롱이다", "에일리언 샷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그는 쿠드롱이다. 평범한 샷"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3쿠션 세계챔피언에 오른 쿠드롱은 32강전에서 김행직을 압도하며 18이닝 만에 40:23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쿠드롱은 프랑스의 제러미 뷰리(세계 20위)와 대결하며, 한국시간으로 5일 저녁 9시에 시작한다.

 

▲ 쿠드롱이 성공한 바나나 샷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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