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용인시장배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대회 첫날 경기 장면. 용인=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용인/김민영 기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반가워요"

당구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적 교류와 교감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장애인당구대회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막했다.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용인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는 전국 장애인 당구선수들이 출전해 당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일곱 번째 용인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당구협회(회장 김형석)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용인시장애인당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용인시(시장 백군기)와 용인시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당구계에서는 (주)오페라(대표이사 마광현)와 (주)트윈볼코리아(대표이사 박도준) 등이 이번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3일 열린 개회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체육회 이득수 사무국장 등 용인시 관계자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신흥식 회장, 용인시장애인당구협회 이중호 회장 등 장애인당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경기도당구연맹 차동활 회장과 사단법인 경기도당구협회 마광현 회장, (주)트윈볼코리아 최정현 이사 등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백군기 용인시장이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참여한 장애인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고 있다. 용인=김민영 기자


개회식에서 용인시장애인당구협회 이중호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발걸음을 재촉했을 장애인 당구선수 여러분들을 뜨거운 동지애로 환영한다"라고 개회사를 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어느덧 일곱 번째 용인시장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과 성취감, 함께하는 활동의 의미를 느끼기 바란다"고 말하며 대회를 축하했고, 참가한 장애인 선수들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 모습을 보여주고, 나아가 승패를 떠나 성숙하고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사기를 복돋웠다.

용인시체육회 이득수 사무국장도 "용인시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이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와 용인시장애인당구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대회 개최를 위해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축사하며, "특히, 오늘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의 회원분들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저도 이 대회가 행복한 대회, 활기찬 대회가 되도록 돕겠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신흥식 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이 대회를 만들어 준 백군기 용인시장님에게 회원들을 대표해 감사한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열리는 당구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많은 장애인 당구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용인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과 용인시체육회 이득수 사무국장을 비롯한 용인시 관계자들이 장애인당구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김민영 기자


개회식에 앞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주)오페라에서 큐와 큐케이스를 나누어주었고, (주)트윈볼코리아에서 협찬한 당구 트레이닝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회에서는 캐롬 3쿠션과 1쿠션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3쿠션은 스탠딩(BIS)과 휄체어(BIW)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었고, 1쿠션은 여자 통합 부문과 시니어 부문 등으로 구분해 경기를 치렀다.

대회 첫날인 3일에는 종목별 16강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각 부문 8강과 준결승, 결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4일에는 트윈볼코리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당구선수인 황득희 선수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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