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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챔피언십 스누커] 셀비, 시즌 첫승 신고... 결승서 10-9 '징검다리 승부' 끝에 신승
안소영 기자 | 승인 2018.10.01 16:30
'시즌 첫승, 통산 15승' 거둔 마크 셀비.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에버그란데 차이나 챔피언십' 결승에서 징검다리 승부 끝에 셀비가 10-9로 히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World Snooker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부동의 스누커 세계랭킹 1위 마크 셀비(잉글랜드)가 이번 2018/19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셀비는 지난 9월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에버그란데 차이나 챔피언십' 결승에서 존 히긴스(스코틀랜드·세계 4위)와 한 프레임씩 승패를 주고받는 징검다리 승부 끝에 10-9로 신승을 거두고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푸후아 그룹 차이나 오픈'에서 배리 호킨스(잉글랜드·세계 7위)를 누르고 우승했던 셀비는 5개월 만에 다시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이 큰 중국 개최 대회의 강세를 이어갔다.

셀비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만난 히긴스와 상대 전적이 7승 9패로 약간 열세였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 리그 예선과 준결승에서 두 차례 대결해 히긴스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이번 승부는 치열한 백중지세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결승전은 예상대로 박빙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셀비와 히긴스는 서로 한 프레임씩 주고받는 징검다리 승부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1프레임을 히긴스가 65:17로 승리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고, 2프레임은 연속 82득점을 올린 셀비가 승리해 원점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

셀비가 3프레임과 4프레임을 60:21, 70:0으로 따내면서 3-1로 안정적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히긴스가 5프레임부터 75:7, 58:1, 67:5로 3연승을 거두며 3-4로 전세를 뒤집었다.

8프레임에서는 셀비가 이번 경기 최고 연속득점인 118점을 올리며 119:0으로 승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9프레임은 다시 히긴스가 85:14로 따내면서 4-5로 리드를 지켰다.

이어서 10프레임과 11프레임을 70:4(5-5), 71:39(5-6)로 각각 셀비와 히긴스가 1승씩을 주고받아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는 막판까지 이러한 흐름이 깨지지 않고 두 선수는 한 프레임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승부를 마지막 19프레임까지 이어갔다.

셀비는 12프레임과 13프레임을 66:25, 77:26으로 승리하면서 7-6으로 앞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히긴스가 다음 두 프레임을 65:38, 86:34로 따내며 7-8로 뒤집었고, 셀비가 곧바로 16프레임을 86:49로 승리하면서 8-8 동점이 되었다.
 

한 프레임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가던 셀비는 경기 막판 8-9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내리 2연승을 거두면서 10-9로 승리했다. 사진=World Snooker


먼저 9승째를 올린 선수는 히긴스였다. 17프레임을 치열한 공방전 끝에 68:60으로 힘겹게 승리한 히긴스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18프레임은 벼랑 끝에 몰린 셀비가 74:52로 반격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되면서 먼저 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히긴스가 심리적으로 다소 흔들렸다.

결국 셀비가 마지막 19프레임에서 이 틈을 놓치지 않고 72:12로 승리를 거두며 10-9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후 셀비는 "히긴스와 같이 위대한 선수와 결승에서 대결하는 것은 마치 꿈과 같은 일이다. 그래서 나는 경기를 즐기기를 원했다. 물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히긴스도 "매우 긴 경기였고 모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어려운 공을 실수하지 않고 더 잘 넣었던 셀비가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결승전을 돌아보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셀비는 15만파운드(한화 약 2억17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고, 준우승자 히긴스도 7만5000파운드(약 1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한편, 이번 차이나 챔피언십에서는 중국의 10대와 20대 '영건'인 97년생 동갑내기 중국 유망주 뤼하오티안(세계 58위)과 자오신통(세계 97위)이 쟁쟁한 스누커 프로 선수들을 줄줄이 무너트리며 준결승까지 진출해 화제가 되었다.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다음 투어는 벨기에로 장소를 옮겨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총상금 39만8000파운드(한화 약 5억7600만원)가 걸린 '2018 D88닷컴 유러피언 마스터스'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헝다 그룹(에버그란데)이 후원한 대회로 총상금 10억원과 우승상금 2억2000만원이 걸린 메이저 랭킹 토너먼트로 개최되었다. 사진=World Snooker

 

◆ '2018 에버그란데 차이나 챔피언십' 경기결과

<결승>

마크 셀비 10-9 존 히긴스

<준결승>

마크 셀비 6-4 자오신통
존 히긴스 6-3 뤼하오티안

<8강>

자오신통 5-4 배리 호킨스
마크 셀비 5-2 위안쓰준
존 히긴스 5-3 주드 트럼프
뤼하오티안 5-1 마틴 오도넬

 

 

beautysoyo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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