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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미윈 당구] '무너진 자존심' 대만 남자 포켓볼, 中 신예들 활약에 전패대만 커핀이 장정린 우쿤린 등 9명 16강과 8강에서 전원 탈락... 중국 신예 쉬샤오총 콩드징 4강 진출
김탁 기자 | 승인 2018.09.27 17:35
남자 포켓볼 세계 최강 대만을 이끄는 '쌍두마차' 커핀이(왼쪽)와 장정린(오른쪽). 대만은 이번 대회 32강에 16명, 16강에 9명이 진출하면서 남자 포켓볼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지만, 간판급 선수들이 중국 신예들에게 모두 패하며 4강에 아무도 오르지 못했다. 반면에 중국 신예 쉬샤오총과 콩드징은 대만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2명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JP Parmentier


[빌리어즈=김탁 기자] 세계 최강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대만 남자 포켓볼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반면, 신예들이 크게 활약한 중국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남자 포켓볼 세계무대의 지형 변경을 예고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베이징-미윈 인터내셔널9볼챔피언십' 본선 16강과 8강에서 대만 남자 포켓볼을 이끌고 있는 간판급 선수와 중견 선수 등이 전원 탈락했다.

지난 26일 오후에 열린 이번 대회 32강전에 절반인 16명이 올라갔던 대만은 그중 9명이 16강에 진출하며 무려 아홉 자리를 독식했다.

다른 나라는 16강에 중국이 4명,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각 1명씩 16강에 올라가 대만은 남자 포켓볼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런데 16강과 8강전에서 대만의 강자 9명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대만을 대표하는 남자 포켓볼 '세계 최강자' 커핀이(세계랭킹 4위)는 지난 26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64위 쉬샤오총(중국)에게 10-1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커핀이는 지난 2015년에 9볼과 10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오프 풀 등을 석권한 아시아 최강자로 2010년 이후 올해까지 매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포켓볼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항상 거론되는 선수다.

2011년과 2013년, 2016년 등 3회에 걸쳐 전일본선수권대회(올재팬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CBSA 펑저우 9볼오픈과 올해 차이나 오픈에서 스코틀랜드의 제이슨 쇼(세계 3위)를 꺾고 우승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커핀이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의외의 복병인 93년생 신예 쉬샤오총에게 10-1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만의 패배는 커핀이에서 끝나지 않았다. 커핀이의 친동생 커핑중(세계 21위)도 8강에서 쉬샤오총에게 8-1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커핀이와 함께 대만 남자 포켓볼을 이끄는 '쌍두마차' 장정린(세계 5위)은 8강에서 '세계 2위' 카를로 비아도(필리핀)에게 9-11로 패하며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콩드징(왼쪽)과 쉬샤오총(오른쪽)이 크게 활약하며 대만의 커핀이, 커핑중 형제와 우쿤린, 린다리을 꺾고 준결승 두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JP Parmentier, 쉬샤오총 페이스북


32강에서 한국의 이준호(강원)를 11-5로 꺾고 이어 16강전에서 같은 대만의 강자 리쿤팡을 11-9로 따돌리며 8강에 진출한 린다리(대만·세계 117위)는 중국의 2016년 19세 이하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 콩드징(세계 104위)에게 8-11로 패해 탈락했다.

콩드징은 16강전에서는 '세계 6위' 우쿤린(대만)을 11-9로 제압했고, 그에 앞서 32강전에서는 대만의 떠오르는 신예 류정치에를 11-3으로 가볍게 꺾어 본선에서 대만 선수만 3명을 떨어뜨렸다.

이렇듯 본선 무대를 점령했던 대만에 비해 조촐하게 4명만 16강에 이름을 올렸던 중국은 8강에 쉬샤오총, 콩드징, 저우롱(세계 254위) 등 신예들의 활약으로 8강에 3명이 진출했다.

저우롱은 16강전에서 세계 18위에 올라 있는 쳉유슈안(대만)을 11-10으로 꺾었고, 그에 앞서 32강전에서도 대만의 커핑한을 11-5로 따돌렸다.

그러나 저우롱은 27일 오전 11시에 열렸던 8강전에서 일본의 오이 나오유키(세계 13위)에게 9-11로 아깝게 패해 8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4강 남은 한 자리는 필리핀의 비아도가 대만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장정린을 꺾고 차지했다.

그동안 남자 포켓볼 세계 무대를 평정했던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에 성공한 중국에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중국은 여자와 함께 남자도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27일 오후 4시에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쉬샤오총은 일본의 오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 오후 8시에는 콩드징이 비아도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kimtak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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