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준호(강원)가 '2018 CBSA 베이징-미윈 인터내셔널9볼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9위 당진후(중국)를 꺾는 활약을 펼쳤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한국 남자 포켓볼이 '베이징-미윈 9볼 챔피언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75위 이준호(강원·국내 5위)가 세계랭킹 9위 당진후(중국)를 꺾은 것. 

당진후는 얼마 전 열린 '2018 차이나 오픈' 남자부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에 있는 '남자 포켓볼 강국' 중국의 대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스테이지1 1라운드에서 한국의 이준호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5일 오전 9시에 시작한 경기에서 이준호는 당진후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접전 끝에 9-7로 승리했다.

당진후를 꺾고 승자 2라운드에 진출한 이준호는 이번에는 차이나 오픈 남자부 우승자 '세계랭킹 4위' 커핀이(대만)와 본선 32강 진출권을 놓고 대결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 20분에 시작한 이 경기에서 이준호는 아쉽게 1-9로 패해 패자 2라운드로 밀려났다.

이준호는 패자 2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남자 포켓볼 세계 최강자와 맞붙게 되었다. 이준호의 상대는 세계챔피언 출신 우지아칭(중국·세계 20위).

이준호가 26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패자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32강이 겨루는 스테이지2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이준호와 함께 스테이지1에 출전했던 권호준(안산체육회·세계 48위)은 '세계랭킹 19위' 시에치아첸(중국)에게 7-9로 아깝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권호준은 패자 1라운드 경기에서 류리텅(대만)에게 4-9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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