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8 CBSA 베이징-미윈 인터내셔널9볼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의 김가영(인천체육회·오른쪽)과 이우진이 패자 2라운드 경기에서 본선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한국 여자 포켓볼 간판 김가영(인천체육회·세계랭킹 9위)과 유망주 이우진(경기·세계 45위)이 베이징-미윈 9볼 챔피언십 본선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8 CBSA 베이징-미윈 인터내셔널9볼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의 김가영과 이우진이 모두 패자전으로 밀려나면서 본선 16강 한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 첫 대결부터 빅 매치를 벌였다. 한국시간으로 25일 낮 12시 40분에 시작한 스테이지1 1라운드 경기에서 김가영은 '세계랭킹 1위' 첸쓰밍(중국)과 대결했다.

라이벌인 두 선수가 벌인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는 아쉽게도 첸쓰밍의 승리로 끝났다.

첸쓰밍과 팽팽하게 맞선 김가영은 막판 두 세트를 내주면서 5-7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패자전에서 김가영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세계랭킹 14위 가오밍(중국)과 대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7-4로 가오밍을 누르고 승리했고, 패자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우진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의 장무얀을 7-4로 누르고 승자 2라운드로 올라갔지만, 다음 경기에서 세계랭킹 19위 강자 첸호윤(대만)에게 0-7로 패해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이로써 패자 2라운드에서 한국은 김가영과 이우진이 대결해 한 명이 스테이지2 본선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김가영과 이우진이 대결하는 패자 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낮 12시 50분에 시작된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첸쓰밍, 류샤샤, 푸샤오팡, 저우두두와 첸호윤(대만), 루빌렌 아미트(필리핀), 켈리 피셔(미국) 등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강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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