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걸고 중국 광저우에서 24-30일 열려

지난해 차이나 챔피언십 우승자 루카 브리셀. 사진=World Snooker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이 후원하는 '2018 에버그란데 차이나 챔피언십'이 24일 개막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0억원과 우승상금 2억2000만원이 걸린 '월드 스누커(World Snooker)' 메이저 랭킹 토너먼트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다섯 번의 빅 이벤트 중 하나인 차이나 챔피언십은 지난 2016년 에버그란데 그룹이 월드 스누커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개최하게 되었다.

에버그란데의 회장 쉬지아인은 중국 3대 부호로 2018년 순자산액이 384억달러(약 42조8700억원)로 알려져 있다.  

에버그란데에서 후원한 첫 대회는 우승상금 20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2억9000만원을 걸고 개최되었고, 지난해부터 15만파운드(2억2000만원)로 우승상금은 줄고 대신 총상금이 65만파운드에서 70만파운드로 늘어났다.

올해는 2만5000파운드(약 3600만원) 늘어난 총상금 72만5000파운드와 우승상금 15만파운드 규모로 개최된다.

차이나 챔피언십 첫 대회에서는 '마법사' 존 히긴스(스코틀랜드·세계랭킹 4위)가 결승에서 스튜어트 빙햄(잉글랜드)을 10-7로 꺾고 우승상금 2억9000만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두 번째 대회에서는 95년생인 '벨기에 신성' 루카 브리셀(세계 12위)이 숀 머피(잉글랜드)에게 10-5로 승리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세 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스누커 세계 최강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24일부터 30일까지 광저우 톈허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대회 개최와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수천명의 중국 스누커 팬들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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