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간판 3쿠션 선수 제러미 뷰리(35)를 후원하는 이탈리아 롱고니가 '인피니티 파리 에디션' 200자루 한정판을 출시했다. 사진은 2016년 구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한 뷰리.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프랑스의 3쿠션 간판선수 제러미 뷰리(세계랭킹 20위)가 자신의 후원사인 이탈리아 롱고니의 새 모델 출시를 알렸다.

뷰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러미 뷰리 모델: 인피니티 파리 에디션을 받았다. 200자루 한정판 모델이다"라고 공개했다.

뷰리의 전용 모델인 '인피니티 시리즈'는 롱고니 큐 중 최상위인 5성급 커스텀 프로 시리즈다.

지금까지 '인피니티', '인피니티 뉴욕 에디션' 등의 뷰리을 모델로 하는 커스텀 큐가 각 200자루 한정판으로 출시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뉴욕에서 열린 버호벤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서 경기도 구리에서 열린 '2016 구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한 뷰리를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인피니티 뉴욕 에디션은 클래시컬한 디자인으로 당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파리 에디션은 전작 뉴욕 에디션과 달리 블루 펄이 들어간 인레이 커스텀이 특징이다.
 

뷰리가 직접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공개한 '인피니티 파리 에디션'


81년생인 뷰리는 지난 2010년 3쿠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 '사대천왕'의 뒤를 잇는 유럽 최강자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는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고, 2012년 후르가다 대회에서 다시 한번 4강에 오른 이후 터키 부르사와 구리(2013년)에서 다시 한번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이후 한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슬럼프를 겪어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뷰리는 2016년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 준우승과 뉴욕 버호벤 오픈 우승, 구리 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뷰리는 2017년 초 터키 부르사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건강 악화로 한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최근 랭킹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고 연속해서 32강에 진출하는 등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뷰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 IBS타워에서 개최하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며, 예선 C조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최성원(부산체육회),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과 대결한다.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