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주니어급' 실력을 인정받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 2016년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지금까지 다섯 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2016년)와 준우승 1회(2014년), 4강 2회(2013, 2017년) 등의 성적을 올렸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오는 9월 터키에서 열리는 '2018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주니어 국가대표 1명을 선발하는 대표선수 선발전이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경기도 일산 DS당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9월 21일을 기준으로 만 22세 이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등록선수 중 96년 9월 21일 이하 주니어 선수만 출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총 45명의 주니어 선수가 선발전에 출전 신청했다.

예선전은 각 조 3명씩 총 15개 조로 나누어 25점 단판승 리그전으로 치러지고, 본선은 35점 풀리그전으로 치러 순위를 정한다.

우승자 1명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한국이 추가 엔트리를 받을 경우 선발전 순위에 따라 국가대표로 파견한다.

이번 선발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탈 주니어급'의 실력을 인정받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랭킹 25위)다.

조명우는 세계 정상급 3쿠션 선수들이 출전하는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크게 활약했고, 전국체전을 비롯한 국내 전국당구대회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주니어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조명우는 우승 1회(2016년)와 준우승 1회(2014년), 4강 2회(2013, 2017년) 등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선발전 예선에서 6조에 속한 조명우는 고등학교 1학년 새내기 손창환(경기상고)과 여자 3쿠션 국내랭킹 1위 김보미(서울) 등과 대결한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조명우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범열(한체대)이 결승에 오르며 활약했지만, 결승에서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에게 38이닝 만에 23:35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까지 한국은 우승과 준우승을 각 6회씩 차지했고, 2007년 이후 11년 동안 4강, 2010년부터는 8년 동안 매년 결승에 올랐다.

또한, 2011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국가대표 2명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해 2011년과 2015, 2016년에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을 치르기도 했다.

 

◆ '2018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전

<예선 조편성>

1조 - 나태형(백신중3) 김도헌(매탄고2) 고준서(화성당구연맹)

2조 - 한지은(성남당구연맹) 정지우(고양당구연맹) 강은준(통진고3)

3조 - 장호태(경기상고3) 이재경(수원당구연맹), 한지승(광명당구연맹)

4조 - 장수빈(수원당구연맹) 정병진(매탄고1) 김태현(용천중2)

5조 - 유강(매탄고2) 조석현(고양당구연맹) 이태연(인천당구연맹)

6조 - 손창환(경기상고1)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김보미(서울당구연맹)

7조 - 김재훈(창동고2) 박형빈(매탄고1) 임태양(경기당구연맹)

8조 - 전재형(고양당구연맹) 김형범(부산당구연맹) 안승빈(영등포고부설방통고2)

9조 - 송익관(수성고부설방통고3) 김재균(고양당구연맹) 김성훈(계명고3)

10조 - 이은서(상당고3) 용현지(광명당구연맹) 권민수(시흥고3)

11조 - 박일연(고대사범대부속고3) 김예은(경기여고부설방통고3) 고준상(매탄고1)

12조 - 백문혁(칠보고1) 조재현(매탄고3) 전애린(서울당구연맹)

13조 - 류호빈(자운고3) 윤도영(전남당구연맹) 김정민(서울당구연맹)

14조 - 고현우(인천당구연맹) 임상엽(평택당구연맹) 김한누리(푸른중3)

15조 - 김규태(청주고부설방통고2) 장대현(성남당구연맹) 조화우(조일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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