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산하 최대 지회 조직 경기도당구협회(회장 마광현)가 지난 6월 28일 경기도 안양에서 2년 만에 총회를 개최했다. 서울=김탁 기자


[빌리어즈=김탁 기자] 사단법인 경기도당구협회(회장 마광현)가 2년 만에 정기총회를 열고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6월 28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마벨리에뷔페에서 열린 총회에는 마광현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대의원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당구인과 당구클럽 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활동을 2년 만에 재개하기로 의결하고, 각종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경기도당구협회는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산하 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그동안 각종 유소년 당구 인프라 확충 사업과 어르신 복지사업 등을 추진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번 총회 서두에 마광현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각종 사업을 지속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경기도당구협회가 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앞장설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이 단합된 뜻을 의결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대의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경기도당구협회 마광현 회장은 "앞으로 경기도당구협회가 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앞장설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이 단합된 뜻을 의결해 달라"라고 말하며 단결을 촉구했다. 서울=김탁 기자


대의원 중 한 사람은 "중앙회(대한당구협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불법 회장선거 등의 문제로 오랜 시간 표류하고 있지만, 경기도당구협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동안 중단된 여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의원도 "우리 협회는 60년대부터 당구계의 중추적 임무를 수행해 온 당구 역사를 만든 협회다. 중앙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가장 큰 지회 조직인 경기도당구협회에서라도 사업을 추진해서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며 경기도당구협회의 단독 사업 추진을 하자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대의원들은 "정관에 나온 목적 사업을 추진해서 경기도 지역의 당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의결했다. 

이번 총회 결과에 따라 경기도당구협회에서는 앞으로 어르신 당구대회, 유소년 당구대회, 당구 문화 사업, 당구클럽 연계 사업 등을 재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 참석한 경기도당구협회 대의원 및 임원. 서울=김탁 기자


한편, 총회를 마치고 나서 같은 자리에서는 중앙회 대의원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지난 3월 29일 열린 제27대 회장선거의 불법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선거 이후 중앙회가 김만석 대의원 등 3명을 보복성으로 징계회부한 것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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