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인 청주의 성현중과 윤강용이 시상식 후 포티스 바이 타이거의 김기현 대표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 = 포티스 바이 타이거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지난해 열렸던 1, 2회 대회에 이어 제3회 포티스배 전국 동호인 3쿠션 대회가 지난 6월 24일 300여 명의 당구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또다시 열렸다.

국제식대대 스카치대회로 치러진 이 대회는 서울시 은평구의 포티스당구클럽과 서울시 영등포구의 프로킹당구클럽, 그리고 서울시 강서구의 마곡김치빌리아드 등에서의 예선을 거쳐 각 예선 구장에서 올라온 16팀의 선수가 마곡김치빌리아드에서 본선 대결을 벌였다.

1부(31점 이상)부터 5부(21점 이하)까지 나눠 통합핸디경기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살아남은 팀은 프로킹(신예준·조진국), YB1(임만성·이경주), 제천(서보성·정순익), 청주(윤강용·성현종), 원주1(성덕호·김필웅), 언더스핀(홍진규·이준영), 김치(김태수·추현준), 원주2(어길수·박상원), YB2(김희수·김주환), 플러스캐롬(정기훈·박지현), 빅박스(임낙현·이재갑), 사생결단(하동우·이숙영), 포티스(선지훈·이우경), 원사이즈(안성익·조희문), 프롬(정병훈·민승원), TOP(김성원·손세진)으로 압축되었다.

서울시 은평구의 포티스당구클럽에서 열린 예선전. 서울 = 김민영 기자

대회 결과, 최종 우승은 청주의 윤강용과 성현종의 차지가 되었다. 16강에서 제천의 서보성과 정순익을 꺾은 청주팀은 8강에서 프로킹의 신여준과 조진국마저 물리치고 4강에 올라 김치의 김태수와 추현준과 맞붙었다.

김치의 김태수와 추현준은 청주의 윤강용과 성현종을 상대로 20이닝에 20:20으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며 결과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양쪽 모두 3점이 남은 상황. 김태수와 추현준은 21이닝째에 우승까지 1점이 모자른 22점을 획득하며 청주의 윤강용과 성현종에게 기회를 넘겼고, 결국 윤강용과 성현종이 21이닝에 남은 3점 획득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결승전에서 청주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까지 대결을 벌인 TOP의 손세진과 김성원은 16강부터 프롬의 전병훈과 민승용, 원사이즈의 안성익과 조희문, 그리고 사생결단의 한동우와 이숙영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청주의 윤강용과 성현종과의 결승전에서 19이닝 만에 5:23으로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본선 16강에 진출한 16개 팀 32명의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 사진제공 = 포티스 바이 타이거

16강 진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된 혼성팀 사생결단의 한동우와 이숙영이 4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아쉽게 준결승전에서 TOP의 김성원과 손세진에게 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300만 원과 240만 원 상당의 포티스 개인큐가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준우승에게는 150만 원과 120만 원의 포티스 개인큐가, 공동3위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 등 공동9위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되었다.

준우승을 한 TOP 손세진, 김성원과 포티스 소속 정해명 선수(가운데). 사진제공 = 포티스 바이 타이거
공동3위 이숙영, 한동우(사생결단)와 김태수, 추현준(김치),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운데). 사진제공 = 포티스 바이 타이거

이번 대회를 주최한 포티스 바이 타이거의 김기현 대표는 “많은 동호인들이 포티스배 동호인 전국대회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2회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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