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결승서 2-0으로 이근재 꺾고 우승

전날 스누커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황철호(경기)가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 이근재(부산체육회)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국 잉글리시빌리어드 최강자' 황철호(경기·국내랭킹 1위)가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1시에 시작된 '2018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차 대회' 결승전에서 황철호는 맞수 이근재(부산체육회·국내 2위)를 2-0으로 꺾고 이번 대회 두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철호는 전날 열린 스누커 종목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에서 황철호는 71:60으로 앞선 1프레임 중반에 이근재에게 대량 득점을 허용하며 78:95로 역전을 당해 한 차례 고비를 맞았다.

황철호는 82:105로 계속해서 경기를 끌려가다가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120: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2프레임에서도 기세를 몰아 경기 초반에 41:15로 점수 차를 벌린 황철호는 막판에 102:31까지 달아나며 끝내 승부를 갈랐다.

황철호는 2프레임을 122:42로 승리하며 2-0으로 이근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황철호는 최경림(광주·국내 8위)을 2-1로 꺾었고, 8강에서는 한진혁(강원·국내 9위)에게 2-1로 승리했다.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국내 일인자로 인정받는 황철호는 지난 5월 열린 제6회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 결과로 국내랭킹 1위 황철호는 랭킹포인트 849점을 기록하며, 762점으로 점수가 낮아진 2위 이근재와의 격차를 벌렸다.

 

◆ '2018 그랑프리 2차 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경기결과

<결승> 이근재 0-2 황철호

<준결승> 최경림 1-2 황철호  이근재 2-0 박승칠

<8강> 박승칠 2-1 이대규  이근재 2-0 장호순  황철호 2-1 한진혁  최경림 2-0 백민후

<최종 순위>  우승 황철호  준우승 이근재  공동 3위 최경림 박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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