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포켓볼 간판 김가영(인천체육회).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탁 기자] 포켓볼과 스누커 종목 국내 최강자들이 출전하는 국내당구대회가 이번 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에서 주최하는 '2018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차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부산 연제구에 있는 부산당구연맹 당구훈련장에서 열린다.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스누커 랭킹 1위 최경림(광주)과 잉글리시빌리어드 국내 최강자 황철호(경기) 등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 1차 대회 스누커 종목에서는 국내랭킹 8위 백민후(충남)가 결승에서 박승칠(경북·국내 9위)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리시빌리어즈 종목은 이근재(부산체육회·국내 2위)가 황철호(국내 1위)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그랑프리 2차 대회에는 종목당 우승상금 100만원과 준우승상금 50만원 등 총 420만원의 상금이 입상자들에게 훈련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지난 4월 열린 1차 대회 스누커 종목 우승자 백민후. 빌리어즈 자료사진


또한, 김가영(인천체육회), 정영화(서울시청) 등 국내 최고의 포켓볼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8 풀투어 2차 대회'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성내동에 있는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남녀부로 나뉘어 포켓9볼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차 대회 여자부 우승자 박은지(동양기계·국내랭킹 1위)가 2위 김가영과 3위 진혜주(대구), 4위 임윤미(서울시청) 등의 도전을 수성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남자부에서도 지난 1차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신예 고태영(세종·국내 4위)이 정영화(1위), 유승우(대전·2위), 이준호(강원·3위) 등의 강자들의 도전으로부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예선전은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패자부활전이 치러지며, 승자조 4명과 패자조 4명이 본선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는 남자부 9선승 교대 브레이크(패자 8선승), 여자부 8선승 교대 브레이크(패자 7선승)로 진행된다.

이번 풀투어 2차 대회 입상자에게는 남녀부 각각 우승상금 200만원과 준우승상금 100만원의 훈련보조금이 지급된다.

당구연맹은 소속 포켓볼과 스누커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와 포켓볼 풀투어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각 대회 성적을 랭킹포인트로 환산해 국내랭킹에 반영한다.

국내랭킹 상위 선수들은 국제종합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의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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