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철호. 양구=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양구/김민영 기자]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 한국 간판선수 황철호(경기)가 '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 김영주(서울)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철호는 지난 31일 오후 6시 열린 결승전에서 1프레임을 121:79로 승리하고 이어서 2프레임도 122:32로 승리하며 2-0으로 김영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9년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국제종합경기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금메달을 보유한 황철호는 각종 국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간판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황철호는 이번 국토정중앙배 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12월 열린 강진청자배 이후 3개 대회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잉글리시빌리어드 국내랭킹 2위에 올라 있는 황철호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프레임도 패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8강전에서 국내랭킹 6위 장호순(대구)과 대결한 황철호는 102:62로 1프레임을 이기고, 2프레임도 100:85로 따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도 황철호는 국내랭킹 3위 박승칠(경북)에게 120:50, 121:76으로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준우승에 머문 김영주는 8강전에서 국내랭킹 1위 이근재(부산체육회)를 2-0(102:60, 100:74)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영주는 국내랭킹 5위 백민후(충남)와 치른 준결승전에서 1프레임을 100:120으로 아깝게 내주었지만, 2프레임에서 121:73으로 이겨 1-1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3프레임도 접전 끝에 120:10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 '제6회 국토정중앙배 2018 전국당구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경기결과

<결승전>
황철호 2-0 김영주

<준결승전>
김영주 2-1 백민후
박승칠 0-2 황철호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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