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조명우(한체대)가 지난해 3쿠션 시즌챔피언 김행직(전남)을 24이닝 만에 40: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 코줌 스튜디오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3쿠션 샛별' 조명우(한체대)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지난해 월드컵 시즌 챔피언 김행직(전남)을 꺾었다.

허정한(경남)도 개최국인 베트남 홈 팬들이 열렬히 응원한 응웬득안찌엔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4시에 열린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전에서 조명우와 허정한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6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조명우는 경기 초반부터 쉬지 않고 단타를 날리며 점수를 쌓아 8이닝까지 13:14로 1점 차를 유지했다.

16:17로 지고 있던 조명우는 14이닝에서 연속 4득점하며 20:17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부터 조명우의 큐는 다시 불을 뿜었다. 조명우는 15이닝에 4점을 올리고 이어서 16이닝에 하이런 11점을 득점하면서 35:17로 크게 앞섰다.

불시에 크게 한방 얻어맞은 김행직은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했고, 조명우가 38:19로 앞선 24이닝에서 남은 2점을 마무리해 40:19로 승리했다.
 

허정한(경남)은 베트남의 응웬득안찌엔을 26이닝 만에 40:29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 코줌 스튜디오


같은 시각 허정한은 베트남의 응웬득안찌엔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틈을 주지 않고 몰아쳐 기선을 잡았다.

허정한은 8이닝까지 2-2-10-1-2-1-2-4점 등을 연속 득점하며 24:10으로 크게 앞서갔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허정한이 38:27로 앞선 26이닝에서 2점을 마무리했다.

응웬득안찌엔이 후구에서 2득점에 그치면서 경기는 40:29 허정한의 승리로 끝났다.

조명우와 허정한의 16강 대결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3시에 시작되며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전 결과

김행직 19(24이닝)40 조명우

허정한 40(26이닝)29 응웬득안찌엔

 

◆ '2018 호찌민 3쿠션 당구월드컵' 16강전 대진

허정한 vs 조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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