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포켓볼 당구황제' 에프런 레이즈(필리핀)는 전혀 길이 보이지 않는 난구를 풀어내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그래서 레이즈의 플레이에 "마법 같다"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며 세계 최고의 허슬러로 평가받는다.

스포츠 무대에서도 레이즈는 이러한 마법 같은 플레이로 수십 년 동안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어 포켓볼 종목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레이즈는 다섯 살 때부터 당구 큐를 잡고 코카콜라 박스 위에 올라가서 포켓볼을 쳤고, 캐롬 3쿠션과 포켓볼, 러시안 피라미드 등 다양한 당구 종목을 섭렵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캐롬 3쿠션 종목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한 레이즈는 8강에서 금메달리스트 황득희와 대등한 경기를 벌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러 선수들은 레이즈의 이런 플레이가 다양한 종목을 치면서 당구 원리를 완벽하게 습득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한다.
 


1954년생인 레이즈는 올해로 64세가 되었다. 그러나 레이즈의 기량은 여전히 위협적이고 마법 같은 그의 플레이는 전혀 녹슬지 않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레이즈는 아직도 원-포켓 종목에서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

영상은 예술구로 유명한 플로리안 '베놈' 콜러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2017 더비시티 클래식에서 레이즈가 보여준 마법 같은 샷 20가지다.

레이즈는 영상 속에서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놀라운 원-포켓 실력과 포켓 9볼 컴비네이션 샷 등 마법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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