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GATHER SHOT

수구 진로  (A or D)
제1적구 진로  C-B-A-D-C-B(-A or D)
수구와 제1적구 거리  35cm
배점  5점

이 게더 샷 문제의 난이도가 5점인 이유는 이런 공이 세계대회 100문제 중 2~3문제 정도 있는데 4구 점수 100점 정도면 무난히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예술구 문제로 나온 이유는 당점 때문이다. 

수구로 제1적구를 타격한 후 최대한 천천히 뒤로 와 제2적구를 맞히고, 그 사이 제1적구가 6쿠션으로 제2적구와 수구가 머물고 있는 아래 반원 안으로 들어와야 성공으로 인정되는 문제다.

이때 당점은 중하단에 주는데, 말이 중하단이지 거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중간에서 약 0.3mm 정도 밑부분에 당점을 두고 제1적구를 타격해도 수구는 뒤로 오게 되어 있다.

공을 최대한 빵 때려서 수구를 최대한 천천히 뒤로 오게 하고, 수구가 제2적구를 맞혀 득점이 됨과 동시에 당구대 위를 가로지르며 돌던 제1적구가 6쿠션 후 아래 반원 안에 들어오게 된다. 이때 큐 각도는 뒤를 들지 않아도 되고, 제1적구는 정면을 겨냥한다.  

수구가 천천히 와야 하는 이유는 수구가 빠르고 세게 제2적구를 맞히게 되면 제2적구가 반원에서 튕겨져 나가게 되거나 제1적구가 원 안에 들어왔을 때 너무 세게 맞은 제2적구가 제1적구와 키스를 내 제1적구를 반원에서 튕겨내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공 세 개를 반원 안에 모아야 하기 때문에 수구가 천천히 내려와 제2적구를 아주 살짝만 맞혀야 한다.

특히 하단 끌어치기를 할 경우 수구에 맞은 공이 키스를 내고 세 개의 공이 반원 안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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