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도 대통령궁에서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에게 파드마 부샨 훈장을 수여받는 판카지 아드바니.

[빌리어즈=김탁 기자] 잉글리시빌리어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인도의 판카지 아르잔 아드바니(32)가 인도 정부로부터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 훈장을 받았다.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은 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아드바니에게 파드마 부샨 훈장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드마 부샨 훈장은 인도 정부가 국가를 빛낸 국민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파드마 라트나와 파드마 비부샨에 이어 세 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아드바니는 그동안 아시안게임과 스누커 및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의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훈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32살인 아드바니는 10살 때 당구에 입문해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03년 IBSF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아마추어)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인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 금메달을 2회 연속 획득했다.

그밖에 2015년과 2017년 IBSF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18차례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2일 열린 2018 IBSF-ACBS 세계스누커팀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월 24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8 세계잉글리시빌리어드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드바니의 수상 소식은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인도 언론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아드바니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What a crazzzy month it has been!!"이라는 소감과 함께 수상 사진을 게재해 소식을 전했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인도 당구 팬들은 "인도의 자존심, 너무 자랑스럽다", "축하한다. 계속 성장하고 더욱 빛나라" 등의 축하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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