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전남)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승리하며 2승으로 A조 선두에 올라섰다. 김행직은 6일 오후 6시(한국시간)에 시작되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의 모리 유스케와 대결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의 김행직(전남)이 '아시아 3쿠션 당구 챔피언'을 가리는 첫 관문 통과가 유력해졌다.

한국시간으로 6일 낮 12시에 시작된 '2018 제9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종목 예선 2일 차 경기에서 A조 김행직은 일본의 다케시마 오(1패)를 29이닝 만에 40:25로 가볍게 꺾었다.

김행직은 중반 이후 감각이 살아나며 18이닝부터 4-1-1-1-1점을 연속 득점해 29:23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26이닝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35:23으로 크게 리드했다. 이어서 27이닝부터 쉬지 않고 1-3-1점을 올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전날 첫 경기에서 김행직에게 패했던 지난해 우승자 응웬꾸억응웬(베트남∙1패)은 일본의 모리 유스케(1승)를 14이닝 만에 40:14로 따돌리고 본선행 불씨를 살렸다.

A조에서는 김행직이 2승으로 선두에 올라서 본선 진출이 유력해졌고, 응웬꾸억응웬과 모리 유스케가 1승 1패로 뒤를 이었다.

같은 시각 벌어진 G조 경기에서는 '물 오른' 오성욱(서울)이 베트남의 강자 마쑤언끙을 28이닝 만에 40:27로 꺾고 1승을 거두었고, 조재호(서울시청)는 서현민(충남)에게 40:20(19이닝)으로 승리했다.

H조 경기에서는 한국의 허정한(경남)이 미야시타 타카오(일본)를 27이닝 만에 40:26으로 꺾고 1승을 챙겼다. 베트남의 쯔엉꾸앙하오는 응웬주이쭝에게 21이닝 만에 40:24로 승리했다.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는 B, C, D조 경기가 열리며 김봉철(1패) vs 즈엉안부(1무), 강동궁(1승) vs 레탄티엔(1무), 최성원(1승) vs 리테빈(1패), 홍진표(1승) vs 응오딘나이(1승), 이승진(1패) vs 가이 조지(1패) 등의 경기가 진행된다.
 

◆ 3쿠션 둘째 날 제1턴 경기 결과

<A조>
김행직 40(29이닝)25 다케시마 오
모리 유스케 14(14이닝)40 응웬꾸억응웬

<G조>
오성욱 40(28이닝)27 마쑤언끙
조재호 40(19이닝)20 서현민

<H조>
미야시타 타카오 26(27이닝)40 허정한
쯔엉꾸앙하오 40(21이닝)24 응웬주이쭝


경기결과 제공=아시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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