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서의 포지션은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형태다.

사이드포켓으로 공격 후 수구의 배치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포지셔닝이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그림과 같은 배치를 사이드포켓 퍼팅으로 시도할 경우 C의 지점으로 수구를 포지셔닝한 다음 5번 공을 코너포켓으로 공격하기 위해 부드러운 끌어치기 샷을 선택하게 된다.

이번에는 그림에 나와 있는 A와 B로 수구를 포지셔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구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시합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간단히 말해 A와 B는 회전과 타격하는 방법에 의해 나누어지는 수구의 이동 형태라고 할 수 있다.

A는 8시 당점을 겨냥 후 가볍게 끊어치는 타법으로 타격을 하면 공의 회전력이 살아나며 수구가 그림의 위치로 이동하게 된다.

B는 3시 방향 당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큐를 부드럽게 밀어주면 나타나는 수구의 진로다.

그림처럼 수구의 진로를 생각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포지셔닝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면 상당한 실력자가 될 것이므로 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기를 바란다.

 

글 최인규(최인규당구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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