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구대회에서 첫선을 보이는 중국 사이클롭 사의 제우스 당구공. 사진출처=유니버설코리아


[빌리어즈=김탁 기자] 중국 사이클롭 사의 '제우스 당구공'이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당구대회에 사용되며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서울당구연맹(회장 류석)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제우스컵 캐롬 3쿠션 서울오픈'이 오는 5월 5일과 6일 SL당구클럽, 준당구클럽, J당구클럽, DS당구클럽 본점 등 서울 강남 일원의 당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3600만원을 걸고 선수 및 동호인 등 국내 수도권 최고의 실력자들이 출전하게 될 제우스컵 서울오픈은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남자부는 우승 1000만원과 준우승 500만원, 여자부는 우승 200만원과 준우승 100만원 등의 상금이 걸렸다.

이번 대회 예선과 본선 경기에서는 사이클롭 '제우스-C' 당구공을 사용한다.

제우스-C는 지난해 세계캐롬연맹(UMB)의 인증을 거쳐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공인구로 사용된 바 있다.

수년 동안 검증을 거쳐 올해 국내에 상륙한 사이클롭 당구공은 오랜 시간 세계 당구공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벨기에 살룩 사의 아라미스 당구공과 세계 무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사이클롭에서 생산하는 당구공은 포켓볼 종목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공인구로 사용되는 등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이클롭 사에서는 포켓볼 당구공의 성공을 발판 삼아 2~3년 전부터 세계 최대 캐롬 시장인 한국을 겨냥해 캐롬 당구공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3쿠션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월드게임에서 사이클롭 제우스 당구공을 처음 쳐봤는데, 지금까지 당구공과는 반응이 약간 다르고 공 구름은 거의 비슷했다. 내 생각에 좋은 공이다"라고 제우스 당구공을 직접 쳐본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 등 4개 지역에 소속된 선수만 출전할 수 있고, 동호인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4월 30일까지 선수는 해당 시도연맹을 통해 할 수 있고 동호인은 서울당구연맹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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