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과 박인수의 대결로 '2018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선수부의 준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인제=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인제/김민영 기자] ‘2018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의 첫 파이널리스트가 결정되었다.

박인수(서울)와 강동궁(동양기계)의 대결로 시작된 준결승 경기는 박인수가 선구를 잡으며 첫 이닝에 3점을 기록했으나 강동궁에게 3이닝 만에 5:6으로 따라 잡히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한 번 빼앗긴 리드를 다시 찾아오지 못한 박인수는 강동궁에게 10이닝 10:18, 12이닝 12:19, 17이닝째에는 16:21로 전반전을 마쳤다.

브레이크 타임 후 시작된 후반전에서도 강동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24이닝에 25:37로 단 3점을 남긴 강동궁은 다음 이닝에서 마지막 3점을 마무리 지으며 28:4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첫 결승행 티켓을 따낸 강동궁. 인제=김민영 기자

여자부 준결승전의 첫 대결을 시작한 김보미(서울)는 김갑선(대구)을 경기 내내 압도하며 압승을 거뒀다.

선구를 잡고도 3이닝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던 김갑선이 4이닝째에 3점을 내며 3:2로 앞서 나가는 듯 보였으나 5이닝부터 8이닝까지 공타를 치며 시간을 허비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김보미가 5이닝에 4점, 6이닝에 2점 8이닝에 1점을 보태며 3:9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갑선이 10이닝에 4점을 치며 총 9점을 올렸으나 김보미 역시 2점을 보태며 9:15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또다시 3이닝 동안 김갑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동안 김보미는 어느새 9:19로 큰 점수 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김갑선에게 압승을 거두며 여자부 첫 결승에 안착한 김보미. 인제=김민영 기자

결국 김갑선은 14이닝에 2점, 17이닝에 1점, 20이닝에 1점을 내는 데 그쳤고, 그 사이 꾸준히 점수를 모은 김보미는 23이닝 만에 25점을 모두 획득하며 13:25(1.087)로 여자부 첫 번째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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