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DRAW MORE THAN 4 CUSHIONS

수구 진로  D-D-A-D
수구와 제1적구 거리  21cm
배점  10점

이번 문제는 대회전 끌어치기 4쿠션 문제인데, 수구로 제1적구를 맞춘 후 수구가 1쿠션에 맞고 제1적구와 수구가 키스를 피해 스치듯 지나 그대로 수구가 3, 4쿠션을 맞고 나오면서 제2적구를 득점해야 한다.

세계대회에서 100개의 문제 중 99개의 문제를 다 성공하고 이 한 문제만 유독 단 한 번도 성공했던 적이 없었던 문제다.

그런데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김석윤 선배와 정용석 선배와 대회에 앞서 제자인 강진회 선수를 포함해 4명이서 예술구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정용석 선배가 이 공을 단 번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물어봤더니 정확한 답을 줘서 한 달 동안 이 공을 연습해 완벽하게 마스터했다.  

이 공을 풀 해답은 당점과 두께, 그리고 큐의 각도에 있다. 일단 수구의 당점은 7시 반 방향이다. 그리고 이 공은 절대로 두께가 두꺼우면 안된다.

수구가 제1적구를 맞힌 후 먼저 빠져 나오지 않으면 키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구로 제1적구를 3/4, 75%의 두께를 맞혀야 한다. 만약 이보다 더 두껍게 맞는다면, 100% 키스가 나게 된다.

수구가 반드시 제1적구보다 먼저 빠져 나와 수구가 제1적구보다 먼저 쿠션에 닿아야 한다. 특히 이때 큐 각도를 약 30도 정도로 세워서 마세를 하듯이 공을 찍어서 점프를 시켜 1쿠션에 맞고 1쿠션에 맞은 다음에는 쿠션을 쭉 타고 들어가는 느낌으로 스치듯이 들어가서 연속으로 2쿠션, 3쿠션, 4쿠션을 한 후 제2적구를 득점하게 된다.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점 7시 반 방향, 두께 75%, 큐 각도 30도만 기억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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