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되는 13번째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가 11월 29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3일까지 양구군 내에 있는 청춘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당구인의 대축제' 제13회 대한체육회장배 2017 전국당구대회가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양구군 내에 있는 청춘체육관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는 주최측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 소속 당구선수와 동호인, 그리고 관계자 및 관중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국내 전국대회다.

3쿠션 국내 남자 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와 2위 최성원(부산체육회), 여자 1위 이신영(경기), 2위 박지현(경기) 비롯해 포켓볼 1위 유승우(대전), 2위 이준호(강원) 등 국내 당구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양구군(군수 전창범)과 양구문화스포츠마케팅위원회 등의 지역 후원과 (주)허리우드, (주)한밭 등 당구계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당구 전문 방송 빌리어즈TV와 당구연맹 공식마케팅 대행사 갤럭시아SM 등이 참여한다.

경기는 선수부와 동호인부, 학생부, 시니어부로 나누어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당구 전 종목이 치러진다.

선수부는 캐롬 3쿠션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등 3개 세부종목이 열리고, 포켓 10볼 남자부와 여자부, 복식전, 그리고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는 각각 개인전이 치러진다.

동호인부는 캐롬 3쿠션 1부와 2부, 여자부, 단체전 등 4개 세부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포켓 9볼 A조와 B조, 단체전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학생부는 캐롬 3쿠션 중등부 개인전과 고등부 남녀 개인전, 1쿠션 초등부 개인전 등 4개 종목을 비롯해 포켓 9볼 초등부와 중등부 개인전, 그리고 고등부 남녀 개인전 등이 각각 치러진다. 스누커 학생부도 초중등부 개인전과 고등부 남녀 개인전 등 총 4개 종목이 진행된다.

시니어부는 캐롬 3쿠션 단일 종목 리그전으로 12월 1일 하루 동안 치러진다.

가장 출전 선수가 많은 선수 남자부 3쿠션 종목은 512강으로 출발하고, 4인 1팀으로 경기하는 3쿠션 단체전은 64강에서 시작한다.

12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열리는 동호인부에는 3쿠션 개인전 1, 2부 각각 256강과 여자부 32강 등이 참가했다.

포켓볼과 학생부, 시니어부 등도 각각 64강, 32강 등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대한체육회장배 캐롬 3쿠션 선수 남자부 입상자들. 빌리어즈 자료사진

종목별 4강 이상(동호인 일부 종목 8강) 입상자에게는 훈련보조금이 지급되며, 가장 상금이 많은 종목은 캐롬 3쿠션 남자 선수부로 1위 500만원, 2위 250만원 등이다.

그 밖에 동호인 단체전 출전팀을 대상으로 '베스트드레스'를 선정해 1위 팀 40만원, 2위 팀 20만원, 3위 팀 10만원 등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강원당구연맹 배동천 회장은 "강원도 양구군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한체육회장배는 엘리트 선수 육성과 아마추어 동호인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13년 동안 강원도와 양구군의 후원으로 한국 당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미깊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왔다.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대회를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 동호인 참가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캐롬 3쿠션 선수 남자부 8강 경기부터는 빌리어즈TV에서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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