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자 포켓 9볼 월드 챔피언십' 오프닝 파티에 참석한 여자 포켓볼 세계 톱랭커들. 왼쪽부터 류샤샤(중국), 김가영(한국), 판샤오팅(중국), 저우제위(대만), 켈리 피셔(영국), 한유(중국), 첸시밍(중국). 사진제공=Simon Chang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2017 여자 포켓 9볼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여자 포켓볼 세계 톱랭커들이 드레스를 입고 한 자리에 모였다. 

중국 하이난성 청마이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올해 여자 포켓 9볼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본격적인 승부에 돌입하는 스테이지2에 앞서 지난 7일 '포켓볼 여제' 김가영(인천체육회)을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첸시밍(중국), 디펜딩 챔피언 한유(중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월드 챔피언십 개회식과 오프닝 파티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자 포켓볼 세계 톱랭커들과 당구 팬, 관계자 등이 모여 서로 격려하고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무엇보다도 드레스를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한 여자 포켓볼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모처럼 사각 테이블을 벗어나 자유스러운 모습으로 환담을 나누며 축하 공연에 직접 참여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중국당구협회(CBSA) 관계자는 "당연히 경기장 안에서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쟁 상대이지만, 시합이 끝나고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의미를 되시기는 자리다"며 이번 행사의 목적을 밝혔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8일부터 12일까지 스테이지2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한국은 김가영과 임윤미(서울시청), 박은지(동양기계), 진혜주(대구), 김보건(경북) 등이 스테이지2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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