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은 라볼 당구월드컵 이후 종전 3위에서 2위로 랭킹이 올랐다. 장한얼 기자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한국 선수 중 3쿠션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김행직(전남)이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라왔다. 

29일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엘 바르키)이 발표한 3쿠션 세계 랭킹에서 김행직은 종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2017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이전까지 김행직은 총점 350점으로 3위에 올라 있었다. 

라볼 월드컵을 16강으로 마치면서 총점 16점을 더해 361점으로 종전 2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야스퍼스도 라볼 월드컵을 16강으로 마쳤지만, 지난해 구리 월드컵 성적이 김행직은 단 5점이 빠진 반면 야스퍼스는 4강(38점) 성적이 랭킹 산정에서 빠지면서 372점에서 350점으로 크게 낮아져 3위로 밀려났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여전히 고수했다. 산체스는 이번 라볼 월드컵을 8강으로 마치면서 26점을 더했다.

지난해 구리 월드컵에서 32강(8점)에 그쳤기 때문에 라볼 월드컵 이후 총점이 더 올라가 406점이 되었다. 2위 김행직과는 45점 차이를 유지했다.

산체스와 김행직은 지난해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렸던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120점과 80점을 나누어 가진 바 있다.

 

2017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입상자들. 우승 토브욘 블롬달, 준우승 프레데릭 쿠드롱, 공동 3위 조명우∙마쑤언끙. 장한얼 기자

블롬달, 종전 6위에서 4위로 올라
조재호∙최성원, 시드 받는 '톱14' 재진입

이번 라볼 월드컵 우승자인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은 종전 6위에서 4위(334점)로 올랐다. 종전 280점이었던 총점이 라볼 대회 우승으로 334점을 기록했다.

종전 4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는 5위(299점)로 떨어졌다. 자네티는 라볼 월드컵 32강에서 마쑤언끙(베트남)에게 패해 탈락했다.

라볼 월드컵 준우승자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7위에서 6위(294점)로 한 단계 올랐고, 4강에 오른 베트남의 마쑤언끙은 종전 29위에서 22위(132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조명우(한체대)는 지난해 구리 월드컵 4강 성적과 랭킹 포인트 38점이 상쇄되어 여전히 21위(147점)를 기록했다.

종전 세계 랭킹 8위였던 제러미 뷰리는 지난해 구리 당구월드컵 우승 점수 80점이 빠지면서 랭킹이 무려 11단계나 낮아진 19위로 내려갔다. 장한얼 기자

그밖에 종전 5위였던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는 7위(283점)로 밀려났고, 베트남의 응웬꾸억응웬은 종전 12위에서 10위(219점)로 올라왔다. 

한편, 8위였던 제러미 뷰리(프랑스)는 구리 월드컵 우승 점수 80점이 빠지면서 19위(160점)까지 밀려났다. 베트남의 쩐뀌엣치엔도 종전 14위에서 15위(175점)로 떨어졌다. 

뷰리와 쩐뀌엣치엔이 빠진 '톱14' 자리는 한국의 조재호(서울시청)와 최성원(부산체육회)이 대신 차지했다. 

조재호는 종전 15위에서 12위(209점)로 올랐고, 최성원은 16위에서 14위(187점)로 올라 내년 첫 월드컵에서 32강 본선에 직행하게 되었다. 

13위에 올라있던 있던 허정한(경남)은 변화 없이 13위를 유지했고, 강동궁(동양기계)은 종전 20위에서 19위(160점)로 한 단계 올라왔다.

 

◆ 3쿠션 세계 랭킹 Edition20_2017.10.29.

1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406
2  김행직(한국) 361
3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350
4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34
5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99
6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294
7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283
8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31
9  사메 시덤(이집트) 230
10 응웬꾸억응웬(베트남) 219
11 에디 멕스(벨기에) 212
12 조재호(한국) 209
13 허정한(한국) 206
14 최성원(한국) 187
15 쩐뀌엣치엔(베트남) 175
16 에디 레펜스(벨기에) 164
17 세미 사이그너(터키) 161
17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161
19 강동궁(한국) 160
19 제러미 뷰리(프랑스) 160
21 조명우(한국) 147
22 마쑤언끙(베트남)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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