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차지했다. 블롬달은 결승전에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17이닝 만에 40:25로 꺾었다. 라볼=장한얼 기자

[빌리어즈=라볼/김탁 기자]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세계 랭킹 6위)이 '2017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44번째 월드컵 타이틀을 획득했다.

블롬달은 2015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자정에 시작된 결승전에서 블롬달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세계 7위)을 17이닝 만에 40:25로 꺾었다. 

블롬달과 쿠드롱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번 경기 전까지 다섯 번 대결했다. 결승전 상대 전적은 쿠드롱이 4승 1패로 우세했다. 

쿠드롱은 99년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블롬달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빅 게임 결승전에서만큼은 쿠드롱이 상대 전적에서 블롬달을 앞섰다.

쿠드롱은 이번 결승전 전까지 블롬달과 빅 매치 결승전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세했다. 라볼=장한얼 기자

그러나 이번 라볼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달랐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초구부터 쿠드롱이 연속 7득점하고 앞서나갔고, 블롬달은 조금씩 맞받아쳤다.

8이닝 블롬달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점수는 15:15. 승부는 블롬달의 8이닝 타석에서 균형이 깨졌다. 

블롬달은 연속 6득점하며 21:15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블롬달은 후반전 두 번째 타석이었던 10이닝에서 다시 연속 6득점을 올려 28:17로 처음 1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블롬달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35:25로 앞서 있던 17이닝에서 블롬달이 연속 5득점을 하며 40:25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시즌 6번째 3쿠션 월드컵인 라볼 대회는 지난 23일 시작해 30일 블롬달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올해 마지막 월드컵이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개최된다.

 

◆ 2017 라볼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 결과

프레데릭 쿠드롱 25(17이닝)40 토브욘 블롬달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세계캐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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