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쿠션 개인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허정한. 허정한은 8강전에서 첫날 최고 애버리지 6.25를 기록하기도 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3쿠션 세계 톱 플레이어들이 '2017 전국체전' 당구 종목 첫날 1쿠션 경기를 휩쓸었다.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쿠션 경기에서 세계 챔피언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은 어려운 상대였던 이승진(대구)을 18이닝 만에 100:61로 꺾고 8강을 무사히 통과했다.

3쿠션 월드컵 챔피언 허정한(경남)도 16강에서 황형범(울산)을 100:67(27이닝)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첫날 최고 애버리지(6.25, 16이닝)까지 기록하며 김종완(세종)에게 100:28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1쿠션 금메달리스트인 허정한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조재호(서울시청)는 8강에서 지난해 전국체전 3쿠션 금메달리스트인 서현민(충남)에게 21이닝 만에 100:95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김봉철(제주)은 16강전에서 월드컵 챔피언 강동궁(전북∙동양기계)을 승부치기 끝에 누르고 8강전에서 청주 월드컵 32강 돌풍의 주역인 강민구(충북)를 100:83(34이닝)으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지난해 1쿠션 종목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던 조명우(경기)는 1회전에서 김행직(전남)에게 65:100(23이닝)으로 패해 탈락했고, 김행직은 다음 경기에서 김종완에게 25이닝 만에 72:100으로 졌다.

21일 오전 9시에 시작되는 준결승전에서는 조재호-김봉철, 최성원-허정한의 대결이 벌어진다. 

한편, 3쿠션 종목은 21일 오후 2시에 허정한-조명우(경기)의 경기를 시작으로 4시 30분에 조재호-강동궁, 김행직-김봉철 등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캐롬 1쿠션 개인전 8강 경기 결과(20일)

허정한(경남) 100(16이닝)28 김종완(세종)
최성원(부산) 100(18이닝)61 이승진(대구)
강민구(충북) 83(34이닝)100 김봉철(제주)
서현민(충남) 95(21이닝)100 조재호(서울)

 

경기결과 제공=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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