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FORCE-DRAW MORE THAN 3 CUSHIONS

수구 진로  B-C-D(-A/B)
수구와 제1적구 거리  최대 0.5cm
배점  10점

이번 문제도 짧게 끌어치기의 일종으로, 난이도가 10점짜리 문제이다. 이 문제 같은 경우 그동안 예술구 대회에서 실패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문제이다. 이 공은 새 테이블에서 새 공에 왁스를 묻혀서 시도하게 되면 절대 성공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일단 이 문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큐 각도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당점은 최하단 5시10분 정도를 겨냥한다. 회전을 많이 주게 되면 오히려 내 힘을 뺏기게 됨으로 유의해야 한다.

5시10분 정도를 보통 원팁이라고 하는데, 두께는 절대로 두꺼워서는 안 된다. 만약 두께가 두꺼우면 힘이 안 나와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제1적구를 약 80%의 두께로 맞히면 얇아서 장쿠션에 맞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갑자기 공이 급하게 휘면서 원포인트 정도에 공이 맞게 되면서 원쿠션, 투쿠션, 스리쿠션으로 제2적구까지 자연스레 이어져 득점하게 된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큐 각도는 수평을 유지, 당점은 5시10분 정도로 제1적구의 80%의 두께를 맞춰 가장 빠른 스피드로 최대한 짧게 끌어친다. 이때 큐를 너무 깊게 넣으면 수구가 점프가 돼서 너무 멀리 가거나 앞으로 밀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짧게 끌어치기로 공을 쳐야 한다.

이 문제가 난이도 10점인 이유는 보통 이런 공 같은 경우 힘이 나오지 않거나 공이 밀리거나 투터치가 되거나 여러 가지 실수를 범할 위험이 크다.

게다가 공이 간결하게 잘 임팩트 되었다 하더라도 파워나 스트로크의 베팅이 충분히 안 나오면 절대 득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새 테이블에서는 슬립 현상 때문에 늘어지기만 하고 잘 구르지 않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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