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배 3쿠션 서바이벌 무림고수를 찾아라 시즌2'는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 = 한국당구아카데미>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최근 3쿠션 국제대회 규격 시합용 당구대인 ‘국제식 대대’가 유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보급형 당구대인 ‘중대’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있다.

실력 있는 3쿠션 동호인들이 대대로 넘어가면서 중대에서 3쿠션 경기를 하는 아마추어 당구대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쿠션 입문자와 초급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더 많아져야 마니아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당구 교육기관인 한국당구아카데미(원장 손형복)에서는 IB스포츠와 함께 지난해부터 ‘3쿠션 서바이벌 무림고수를 찾아라’를 개최하고 있다.

'무림고수를 찾아라'는 숨어 있는 당구 고수를 발굴하고 중대 3쿠션 보급을 지속하기 위해 개최되는 서바이벌 토너먼트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당구아카데미 손형복 원장은 “대대 활성화도 좋지만, 초급자들을 유입할 수 있는 중대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대 대회는 득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는 것이 참가자와 시청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9회 대회와 왕중왕전을 개최하여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방송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당구용품 업체인 오페라의 후원으로 ’오페라배 3쿠션 서바이벌 무림고수를 찾아라 시즌2’를 5회 대회와 왕중왕전으로 나눠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가산동 스타밸리에 있는 한국당구아카데미와 인도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지난 5월에 1차 대회와 7월에 2차 대회가 열렸고, 오는 9월에 3차 대회가 개최된다.

2차 대회 결승전 <사진 = 한국당구아카데미>

지난 5월 27, 28일 개최된 1차 대회에서는 김영진이 최보람을 70:57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7월 8, 9일 열린 2차 대회에서는 유재영이 한성훈을 70:59로 꺾고 우승자가 되었다.

오는 9월 9, 10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3차 대회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61.5mm 당구공을 사용하여 중대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3쿠션 1점, 빈쿠션치기 2점 등의 룰이 적용되며, 예선 30점 치기∙본선 8강 50점 치기∙결승전 70점 치기로 치러진다.

'무림고수를 찾아라' 회차별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고 준우승 50만원, 3위 30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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