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스누커 혼성 개인전, 남자 포켓 9볼, 여자 포켓 9볼, 캐롬 3쿠션 등 4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번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당구 종목은 전 세계 33개국 64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했다. <사진 = IWGA 국제월드게임협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4년에 한 번 열리는 비올림픽 종목을 위한 국제종합경기대회인 '월드게임(World Games)'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지난 20일 개최되었다. 

이번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에서 당구 종목은 26일부터 시작되어 대회 마직막날인 30일까지 개최된다. 

당구는 전 세계 33개국 64명이 출전하여 스누커 혼성 개인전, 남자 포켓 9볼, 여자 포켓 9볼, 캐롬 3쿠션 등 4개 종목으로 대회가 치러진다.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 제이슨 퍼거슨 회장을 비롯해 파루크 엘 바르키 부회장(세계캐롬연맹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및 당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강 중 한국은 가장 적은 국가대표 1명을 파견시켰다.

한국은 여자 포켓볼에 김가영(35, 인천시체육회) 1명만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캐롬 3쿠션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최성원(41, 부산시체육회)은 출국 직전 부친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개회식에 입장하는 각국 당구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 IWGA 국제월드게임협회>

중국은 여자 포켓볼에 세계 랭킹 1위 첸시밍(25)과 2위 한유(26)를 나란히 출전시켰다. 

남자 포켓볼에는 세계 랭킹 16위 우지아칭(29), 스누커에는 유망주 쑤시(20)를 출전시켜 캐롬 3쿠션을 제외한 3개 종목에서 금사냥에 나섰다. 

일본도 스누커를 제외한 3개 종목에 국가대표를 출전시켰다.

일본은 남자 포켓볼에 나오유키 오이(34, 세계 랭킹 32위)와 여자 포켓볼에 가와하라 치히로(33, 세계 랭킹 6위), 캐롬 3쿠션에 우메다 류지(49, 2007년 3쿠션 세계 챔피언) 등이 출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스누커 선수인 알리 카터(39, 영국)와 카렌 윌슨(26, 영국) 등을 비롯하여 남자 포켓볼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쇼(29, 영국), 3위 커핀이(29, 대만), 4위 알빈 우샨(27, 오스트리아) 등이 출전해 당구 전 종목에 걸쳐 전 세계 톱 랭커들이 국가의 명예를 건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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