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부 3쿠션 개인전 입상자들(좌측부터 준우승 서현민, 공동 3위 김봉철, 우승 이충복) <사진 = 빌리어즈>

[빌리어즈=안소영 기자] 첫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이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인제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과 강원당구연맹(회장 배동천), 인제당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인제군(군수 이순선)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5일 동안 치러졌다.

캐롬 3쿠션 남자부 개인전과 여자부 개인전, 캐롬 3쿠션 복식, 캐롬 3쿠션 동호인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 캐롬 3쿠션 동호인 단체전 등 총 6개의 캐롬 대회로 치러진 이 대회를 위해 당구선수와 동호인들,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까지 약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인제를 찾았다.

캐롬 3쿠션 선수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여자 선수부 우승자에게는 100만원, 복식 우승팀에는 200만원, 동호인 남자부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여자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100만원, 동호인 단체전 우승팀에는 200만원 등 총 3,500만원의 상금이 입상자들에게 지급되었다. 

3쿠션 개인전 우승 이충복 <사진 = 빌리어즈>
3쿠션 개인전 준우승 서현민 <사진 = 빌리어즈>

3인 1조로 30점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캐롬 3쿠션 선수 남자 개인전은 128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김현석(광주)과 이충복(시흥), 김봉철(제주), 서현민(충남)이 최종 4인으로 남은 가운데 서현민이 김현석을, 이충복이 김봉철을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충복과 서현민의 결승전은 40:30으로 이충복이 승리하며 대회 최고 상금인 5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선수 여자 개인전에는 김갑선(대구), 이신영(경기), 김경자(서울), 임정숙(경기)이 4강에 올랐고, 김갑선과 이신영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결승 대결을 준비했다.

경기 초반에는 김갑선의 우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경기를 펼친 이신영은 10:3의 스코어를 10:10 동점으로 만들었고, 17이닝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4:20(28이닝)으로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복식전 준결승 경기 장면 <사진 = 빌리어즈>

한편, 선수와 동호인이 한팀으로 출전한 복식에서는 선수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충복이 기세를 몰아 안광준(경기)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준우승 역시 경기도의 이연성과 오대성이 차지하며 경기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공동3위에는 윤균호와 박경근(서울), 김형곤과 이동교(강원)가 나란히 올랐다. 

동호인 부문에서는 최성규(패밀리클럽)가 방정극(DS당구클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경근(DS당구클럽)과 이택훈(빌포텐동호회)가 나란히 공동3위에 올랐다.

3쿠션 개인전 우승자 이충복과 강원당구연맹 배동천 회장(우) <사진 = 빌리어즈>
3쿠션 개인전 공동 3위 김봉철 <사진 = 빌리어즈>

또한, 여자 동호인 대회에서는 진희진(유니버셜준당구클럽)이 정다혜(위너스당구클럽)를 꺾고 우승을 차지, 서한솔(공플레이동호회)과 조현경(씨앤지당구클럽)이 공동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열린 동호인 단체전에서는 씨앤지당구클럽의 강현, 오두성, 한광노, 김상범이 전북 군산비전동호회의 고도영, 반재봉, 고광록, 양동진을 이기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빌리즈동호회의 차익열, 신동민, 장성원, 윤영호와 빌포텐동호회의 한용운, 강병태, 최만호, 박원범이 공동3위에 오르며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3쿠션 개인전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 <사진 = 빌리어즈>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들 <사진 = 빌리어즈>
복식전 경기 장면 <사진 = 빌리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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