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서 출발하는 블루당구재료 <사진 = 빌리어즈>

30년 동안 목도부터 시작해 당구계에서 잔뼈가 굵어 온 블루당구재료의 함동윤 대표가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블루당구재료 매장을 열었다.

무려 100평의 규모인 블루당구재료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고 당구대부터 수입 당구대를 비롯해 개인용품과 당구클럽용품까지 모든 당구 재료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블루당구재료에 없는 물건이 딱 한 종류 있다. 바로 질 낮은 품질로 소비자들이 외면한 제품이다.

블루당구재료 함동윤 대표 <사진 = 빌리어즈>

소비자의 평이 안 좋거나 컴플레인이 자주 걸리는 제품은 가차 없이 블루당구재료에서 퇴출된다.

함동윤 대표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거나 블루당구재료에 입고될 때는 무조건 테스트 기간을 갖는다.

라사지든, 팁이든, 초크든, 청소 제품이든 품목에 상관없이 무조건 일주일 이상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본인의 합격점을 받은 제품만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이것이 바로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함동윤 대표의 방법이다. 

블루당구재료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함동윤 대표의 바람은 단 한 가지였다. 기존의 당구재료상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  

“그동안 당구에 큰 변화가 있었다. 당구장도 많이 변했고, 당구도 스포츠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유통업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

당구 재료상도 변화해야 한다. 예전에는 무조건 싸고 마진이 많이 남는 걸 소비자에게 팔았다. 심지어 비양심적인 업자들은 진품이 아닌 가짜 상품을 싸게 사다가 진품인 척 소비자에게 팔기도 했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의 몫이었다. 그렇다 보니 “당구재료상이 그렇지 뭐”라는 가슴 아픈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제는 투명하고 신뢰가 바탕이 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세금을 내고 정당히 사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손해를 안 보고 사업할 수 있는 유통구조로 하루빨리 정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도 피해를 안 보고, 사업자들도 정당한 방법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블루당구재료에는 2대의 당구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시타도 가능하다 <사진 = 빌리어즈>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정당한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 당구재료상의 역할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때로는 당구재료상들이 손해를 보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소비자의 신뢰를 잃기도 한다.

결국 당구재료상이 소비자 편에 서는 것이 당구재료상으로서 오래도록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이다. 이것이 블루당구재료의 모토이기도 하다.

블루당구재료의 또 다른 매장은 온라인 마켓이다. http://bluedanggoo.com에 들어가면 다양한 제품들을 자세한 소개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당구 개인용품과 클럽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 = 빌리어즈>
<사진 = 빌리어즈>
<사진 = 빌리어즈>

 

블루당구재료 출입구 <사진 = 빌리어즈>
개인용품 진열장 <사진 = 빌리어즈>
개인용품 진열장 <사진 = 빌리어즈>


※ 본 기사는 당구전문잡지 <빌리어즈>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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