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는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 두 번 출전하여 모두 결승에 올랐다
여자 3쿠션 세계 일인자를 가리는 ‘2017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시각으로 5월 14일 오후 6시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이미래(21∙한체대, 세계 랭킹 3위)는 클롬펜하우어를 누른 돌풍을 일으킨 마리앤 모르텐센과 맞붙어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26이닝 만에 30:8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부담이 가는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이미래는 이번 대회에서도 어렵고 힘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한층 기량이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과 2017년 두 번의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미래는 두 번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의 히다 오리에(43∙세계 랭킹 4위)는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굴센 데게너(49∙터키, 세계 랭킹 2위)와 47이닝까지 가는 공방전 끝에 1점 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17 여자 3쿠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 2강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여자 3쿠션의 판세를 결판짓는 이번 대결은 14일 밤 11시에 시작된다.
유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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