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적구를 얇게 겨냥해도 긴 쿠션 중앙 지점에 맞게 되어 A지점으로 향하게 되어 있는 배치다.

여기서 무리한 샷을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 바로 회전력을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선 수구와 적구가 가까이 있으므로 두께를 맞추기는 수월하지만, 너무 얇은 두께를 겨냥하면 1적구가 왼쪽 긴 쿠션 중앙 지점에 머물러 수구의 진로를 방해하게 되므로 너무 얇은 두께는 피해야 한다.

B의 진로는 완전한 무회전으로 시도한 형태로 코너로 향해 길게 빠져 득점에 실패한 경우이다.

그럼 과연 어떤 방식으로 회전의 정도를 예측하는지의 문제가 발생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방식을 소개하면 맥시멈 회전을 이용한 파이브 앤드 하프 시스템의 기준선 A와 무회전 당점을 사용한 경로 B의 중간 지점에 보내기 위해 회전을 1시나 11시 맥시멈으로 계산하면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는데(조금 길게 빠짐) 감각적으로 조금 더 회전을 주고 치면 된다.

그림처럼 긴 각의 뒤돌리기에선 회전력이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자신의 당점에 따른 일정한 회전력을 만들어 내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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